플레이스테이션 4의 황혼기를 장식했던 오픈월드 액션 게임 <고스트 오브 쓰시마> 후속작이 개발되는 걸까. <고스트 오브 쓰시마> 개발사 서커펀치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흥미로운 내용이 담긴 전투 디자이너(Combat Designer) 채용 공고를 업로드했다.
해당 공고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바로 '직무 요구사항'이다.
공고에 따르면 서커펀치의 전투 디자이너 포지션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플레이한 경험이 있어야 하며 해당 게임의 전투 시스템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 만약 서커펀치가 단순히 플레이스테이션 5를 위한 <고스트 오브 쓰시마> 리마스터를 개발하고자 올린 공고였다면 굳이 내걸지 않았을 조건이다.
서커펀치가 <고스트 오브 쓰시마> 후속작을 제작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돈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서커펀치는 홈페이지를 통해 '봉건 일본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픈 이를 찾는다'라며 신규 프로젝트를 위한 '시나리오 작가'(Narrative Writer) 채용공고를 올린 바 있다.
특히 해당 공고에 AAA급 오픈월드 게임 제작 참여 경험과 봉건 일본 역사에 대한 지식을 가진 이를 우대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만큼, 많은 이는 서커펀치가 <고스트 오브 쓰시마> 후속편이나 DLC를 제작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2020년 7월 출시된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여몽 연합군의 쓰시마 섬 전투를 배경으로 한 액션 게임으로 쓰시마 섬의 자연경관을 아름답게 구현함은 물론 다양한 전투 방식을 선보이며 많은 이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출시 3일 만에 240만 장을 판매했으며 그해 11월 기준 실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