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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위치 오너' 됐다면… '필구' 게임 10가지

취향에만 맞는다면 후회 없을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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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1-01-19 18:16:46

2020년 콘솔 전쟁의 승자는 닌텐도였다.  10월까지 23개월 동안 미국에서 콘솔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일본 콘솔 판매량의 87%를 가져갔다. 국내에서도 한동안 ‘구매 대란’을 일으켰다. 코로나 여파가 있었고, <모여봐요 동물의 숲>, <링피트> 등의 활약이 컸다.

 

PS와 Xbox는 올해는 다르다고 주장할 것이다. 반면 스위치는 올해도 막강한 라인업으로 ‘대세감’을 이어가려 한다.

 

관련기사: 2021년은 닌텐도의 해? 지금 스위치를 장만해도 늦지 않은 이유

 

그렇다면 지금까지 스위치를 콘솔 대전 승자로 만든 ‘필구’ 타이틀은 무엇일까? 여러 관련 매체와 커뮤니티 의견을 종합, 가장 많이 언급된 작품 10개를 뽑아봤다. 몇 개까지 해봤는가?

 


 

1.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두말할 필요 없는 스위치의 대표 타이틀이다. 스위치 발매 시점에 출시, 평단과 유저의 대대적 호응을 얻으며 기기가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게 한 일등공신. 기나긴 <젤다의 전설> 시리즈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이자, 모든 오픈월드 게임을 통틀어 최고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정교한 월드 설계, 창발적 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완성도 높은 상호작용 시스템이 호평받는다.

 

 

 

2.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3D 마리오 게임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 버섯 왕국을 벗어나 여러 공간에서 모험이 펼쳐져 새로운 느낌을 주지만, 동시에 시리즈의 레트로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놓치지 않았다. 살아있는 모자 ‘캐피’를 이용한 여러 새로운 액션과 플레이 기믹이 게임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3.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닌텐도의 또 다른 장수 시리즈. 원래 닌텐도 Wii U 용으로 발매됐으나 플랫폼 자체의 인기가 적어 덩달아 빛을 보지 못했었다. 스위치로 이식되면서 기존 게임에 콘텐츠가 추가됐다. 시리즈 특유의 왁자하고 신나는 멀티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한 기기에 최대 4쌍의 조이콘을 연결해 8인이 로컬로 플레이할 수 있다.

 


 

4.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닌텐도 소속 캐릭터와 몇몇 ‘객원’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 격투를 벌이는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의 가장 최근 작품. 참전 캐릭터는 전작에서 11명 늘어난 74명으로 시리즈 중 가장 많다. 2014년 Wii U, 닌텐도 3DS 용으로 나왔던 전작과 비교해 스킬 이펙트, 스테이지 디자인 등에서 큰 개선이 이뤄졌다. 싱글플레이 스토리도 호평 받는다.

 


 

5. 모여봐요 동물의 숲

 

힘들었던 2020년을 잔잔히 위로한 힐링 게임. 그러나 게임 자체를 구매하는 과정은 역설적이게도 험난하기 그지없었다. 동물들과 한마을에서 살아가며 소일거리 하는 것이 전부인 게임의 기본 골자는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래픽·애니메이션·사운드의 대대적 개선, 토목공사 기능의 추가 등 여러 변화가 인기를  끌어올렸다.

 


 

6. 루이지 맨션 3

 

20년 동안 단 세 작품으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시리즈. 이번에는 호텔을 무대 삼았다. 건물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령을 ‘유령싹싹’으로 빨아들이는 기본 게임플레이는 1편과 동일. 저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듯한 게임 디자인과 코옵모드 지원으로 아동과 함께 플레이하기 좋다. 반면 조작감은 다소 어색하고 불편하다는 평가가 다수.

 

 

 

7. 할로우 나이트

 

수많은 닌텐도 서드파티 게임 사이에서 자주 ‘베스트’로 선정되는 작품. <다크 소울>을 연상시킬 정도로 타이트하지만, 동시에 직관적이고 경쾌한 전투 시스템이 인기 비결이다. 특유의 아름다운 2D 그래픽과 준수한 조작감이 스위치 버전에서 손색없이 재현됐다.

 


 

8. 스타듀밸리

 

무겁지 않은 픽셀 그래픽, 짧게 끊어서 즐기기 좋은 게임플레이, 부담 없는 목가적 분위기 등 스위치에 어울리는 여러 특색을 지닌 서드파티 게임. ‘농사 게임’으로 알려져 있지만 채광, 모험, 연애 등 콘텐츠가 다양해 이동 중 무료한 시간을 달래줄 휴대용 타이틀로 적합하다.

 


 

9. 슈퍼마리오 메이커 2

 

<슈퍼마리오> 골수팬들을 위한 최고의 놀이터. 유저가 직접 스테이지를 제작할 수 있고, 다른 유저들이 만든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수도 있다. 닌텐도가 제공하는 완성도 높은 ‘공식 스테이지’가 별도 제공된다. 직관적이고 명료한 창작 시스템으로 진입장벽을 낮췄다.

 


 

10. 하데스

 

2020년 여러 매체가 ‘올해의 게임’에 선정했다. 정교한 아트, 깊이있는 인물 묘사, 섬세한 텍스트가 스토리 몰입감을 높인다. 코어 게임플레이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트 장르 문법을 따른다. 죽을 때마다 완전히 초기화되는 대신 스토리와 캐릭터 육성이 조금씩 진행돼 반복의 지루함이 줄었다. 다양한 무기, 빌드, 전략을 시도하며 라운드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