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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거 하나면 시청 준비 끝! 블리즈컨라인 '가이드북'

디아블로2 리메이크, 오버워치 2 세부 내용 공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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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1-02-02 12:23:02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의 게임쇼 '블리즈컨'이 오는 20, 21일 개최됩니다. 그런데 올해 블리즈컨은 평소와 꽤 다른 느낌인데요. 현장에서 행사를 개최했던 예전과 달리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데다 이름마저 '블리즈컨라인'(Blizconline)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죠. 코로나19로 인해 또 하나의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 셈입니다.

 

올해는 블리자드가 30주년을 맞이한 해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블리자드는 이번 행사를 단단히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죠. 블리즈컨라인에서 굵직한 소식이 전해질 거라는 풍문이 돌고 있는 이유입니다. 과연 블리자드는 어떤 소식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까요? 블리즈컨라인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고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타이틀에 대한 전망도 해봤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 '최초 공개 콘텐츠'로 텐션 올리고 편한 마음으로 '커뮤니티 쇼케이스' 즐기자

 

블리즈컨라인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20, 21일에 펼쳐지며 모든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별도의 가상 입장권을 구매해야만 행사를 볼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이번 블리즈컨라인은 티켓 구매를 하지 않아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죠.

 

다만 형태만 온라인으로 바뀌었을 뿐, 행사 진행은 전과 비슷한 형태가 될 전망입니다.

 

블리즈컨라인을 소개하는 문구에 "여섯 개의 채널 중 하나를 골라 시청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인데요. 현장에서도 여러 게임이 각자 준비한 내용을 풀어냈던 것처럼, 블리즈컨라인 역시 동시간대에 여러 채널에서 각 게임이 자신이 준비한 콘텐츠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스케쥴은 어느 정도 공개됐습니다.

 

먼저 1일 차에는 블리자드가 작업 중인 최신 게임의 콘텐츠 공개를 중심으로 행사가 펼쳐집니다. 특히 블리자드가 홈페이지를 통해 '최초 공개'라고 강조한 만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도 높죠. 만약 <오버워치 2>나 <디아블로 4> 등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첫날 행사를 주의 깊게 지켜보셔야 할 겁니다.

 

반면 2일 차는 전날에 비해 다소 가볍게 진행되는데요. 크리에이터와 유저가 참가하는 '커뮤니티 쇼케이스'와 '멀록 대행진'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블리자드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유저들은 가상 세계에서 게임 캐릭터로 분장, 온라인 코스프레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시회 우승자와 우수 참가자는 블리자드의 집중 조명을 받아 2일 차 행사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죠. 이에 더해, 블리즈컨의 명물로 자리 잡은 '멀록 대행진' 역시 같은 날 개최됩니다. 정보 공개에 집중한 개막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행사가 펼쳐지는 셈이죠.

 

블리즈컨라인은 한국 시각 2월 20일 오전 7시, 21일 오전 5시에 진행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 '디아블로', 블리즈컨라인 주인공 될까

 

그렇다면 블리즈컨라인에서는 어떤 내용이 전해질까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디아블로>입니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19를 통해 <디아블로>를 모바일로 옮긴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디아블로 4>를 선보이며 많은 팬을 놀라게 했었죠. 이번 행사에는 이 두 타이틀에 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디아블로 이모탈>의 경우 지난해 말 알파 테스트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인 만큼, 이번 행사에 등장한다면 유저들을 위한 추가 정보가 대거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기사: 디아블로 이모탈, IP의 정체성을 제대로 담아낸 게임

 

 

반면, <디아블로 4>는 이번 블리즈컨라인에 등장할 것이 확실시되는데요. 블리자드가 지난해 말 블로그를 통해 "<디아블로 4>에 대한 추가 정보는 블리즈컨라인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죠. 지난 블리즈컨에서 야만용사, 마법사, 드루이드 등 <디아블로 4>의 직업들을 공개한 블리자드가 이번 행사에서는 어떤 내용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에 더해 풍문으로만 떠돌던 <디아블로 2> 리메이크가 '깜짝' 공개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사실 <디아블로 2> 리메이크 소식은 꽤 오래전부터 업계를 맴돌고 있는데요. 지난달 블룸버그 소속 제이슨 슈라이어가 "비케리어스 비전스가 <디아블로 2> 리메이크 작업에 참여했다"라고 보도한 만큼, 실제로 <디아블로 2> 리메이크가 개발 중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만약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2> 리메이크를 선보일 무대로 블리즈컨라인을 염두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기사: '디아블로 2 리메이크' 개발 팀 교체로 가속도 붙을까


 

블리즈컨 2019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뒤, 수년째 침묵을 지키고 있는 <오버워치 2> 역시 유력한 후보 중 하나입니다. 현재까지 <오버워치 2>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정보는 전작과 달리 PVE 콘텐츠가 중심이 된다는 점과 캐릭터 레벨링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블리즈컨라인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오버워치 2>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봉비니다. 특히 과거 <오버워치> 신영웅 '애쉬'와 <오버워치 2>, <디아블로 4> 공개 등 다양한 소식을 유출한 트위치 스트리머 메트로(Metro)가 지난해 "내년 블리즈컨을 통해 <오버워치 2> 베타 또는 정식 버전이 공개될 것"이라고 주장한 만큼, 어떤 식으로든 <오버워치 2>에 대한 소식이 전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외에도 이번 블리즈컨라인에서는 <하스스톤>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등 블리자드 타이틀에 대한 다양한 소식들이 대거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30주년을 맞이한 블리자드가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히든카드'가 무엇일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