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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암울한 ‘사이버펑크 2077’, 판매량 급감에 수석 디자이너 퇴사까지

1.2 패치 앞두고 악재 겹친 CD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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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1-03-24 12:46:59

1.2 대규모 개선 패치를 앞둔 <사이버펑크 2077>의 전망이 암울하다. 

 

<사이버펑크 2077>는 비슷한 대작 게임보다 디지털 판매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판매 중지지만, 다른 플랫폼 판매량도 크게 감소했다.

 

(출처 : M Science)

 

그래프에 따르면 <사펑>의 판매량 감소 추세는 <콜 오브 듀티 : 블랙 옵스 콜드 워>나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보다 크다. 

 

여전히 일말의 희망은 있다. 연구분석 회사 ‘엠사이언스’는 “차세대 최적화 출시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버그를 완전히 수정한 후 새롭게 차세대기로 게임을 출시할 수 있다면 다시 판매량을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판매가 금지된 <사이버펑크 2077>는 엑스박스에선 성능 경고문이 붙어 있는 상태로 판매 중이다.

 

하지만, 이런 가냘픈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악재가 생겼다.

 

2021년 3월 22일, <사이버펑크 2077> 수석 게임 디자이너 ‘안제이 자바츠키(Andzej Zawadski)’가 회사를 떠났다. 안제이 자바즈키는 트위터를 통해 “거의 8년 만에 CDPR에서의 시간이 끝났다. 이제 새로운 모험을 할 때”라고 밝혔다. 차후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퇴사를 알린 트위터

안제이 자바즈키는 2013년 QA 테스터로 CDPR에 입사해 2016년 게임 플레이 디자이너 자리까지 올랐다. 2020년에는 <사이버펑크 2077> 수석 게임 디자이너를 맡았다. 근속연수만 8년 가까이 되는 베테랑이다.

 

프로젝트가 완료된 이후 개발자가 퇴사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게임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사이버펑크 2077> 상황을 생각하면 이는 큰 악재다.

 

▲운전 조작감 개선 ▲키보드 조작감 개선 ▲경찰 AI 개선 등을 약속한 1.2 패치는 3월 중순으로 연기됐다. 정확한 배포 일정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1.2 패치 연기 소식을 알린 CDPR 한국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