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PS4로 독점 출시된 액션 어드벤쳐,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후속작이 개발 중인 걸까. 23일 세가가 로스트 저지먼트(LOST JUDGEMENT)라는 상표를 출원한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팬들의 기대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의 해외판 등록명인 '저지먼트'가 포함된 만큼, 후속작과 관련 있지 않겠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후속작이 개발 중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등장했다.
<용과같이> 시리즈에 관한 정보를 전하는 토조도조닷컴(Tojodojo.com)은 2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계자로부터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후속작이 개발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세가가 출원한 상표도 이와 연결되어 있다"라며 "후속작의 정식 명칭은 <저지 아이즈: 진실을 찾아서>(Judgement: Seize The Truth)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들은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후속작에 전작의 주인공 야가미 타카유키와 그의 동료 카이토 마사하루가 그대로 등장한다는 걸 확인했으며, 전반적인 분위기는 한층 어두워졌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후속작에 대해 정확히 확인된 건 없다.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을 제작한 용과같이 스튜디오는 아직 후속작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내놓지 않았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 출원된 상표에 포함된 저지먼트는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북미판 등록명이다. 단순히 상표명만으로 후속작 출시를 단정 짓긴 어렵다.
물론 가능성 자체는 충분하다. 세가는 거의 매년 새로운 <용과같이>를 선보이며 지속해서 시리즈의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게다가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은 <용과같이>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일종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만큼, 비슷한 흐름을 탈 가능성도 있다.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점 역시 호재다.
사토 다이스케 용과같이 스튜디오 대표는 2019년 인터뷰를 통해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은 서구권에서 우리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올렸다. 시리즈에 더 많은 게임을 추가하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심스럽게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후속작 출시를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용과같이> 시리즈로 잘 알려진 용과같이 스튜디오가 제작한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은 카무로쵸에서 야가미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는 사설탐정 야가미 타카유키의 이야기를 그린 타이틀이다. 특히 일본의 대표 배우 기무라 타쿠야가 야가미 타카유키의 성우와 페이스 모델을 맡은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