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의 대표 FPS <파크라이 6>와의 만남은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파크라이 6> 게임 디자이너 테드 티민스(Ted Timmins)가 게임의 공개 시점에 대한 아주 '간략한' 힌트를 공개했다. 언제 <파크라이 6> 게임 플레이를 볼 수 있냐는 한 팬의 질문에 그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여러분께 보여드릴 멋진 콘텐츠가 존재한다"라며 "부디 마음에 드셨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회사 측에서 나온 공식적인 답변은 아니지만, <파크라이 6> 인게임 플레이를 확인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함을 짐작케하는 부분이다.
Just for a bit longer but we have exciting content to show. Hope you’ll like it! pic.twitter.com/OnYNBDCxGv
— Ted Timmins (@JustTeddii) April 4, 2021
<파크라이 6>는 유비소프트를 대표하는 IP, <파크라이> 시리즈 최신작으로 카리브해의 가상 국가 야라를 배경으로 독재자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지난해 7월 공개된 트레일러에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베드>에서 열연한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와 애니메이션 <코코>에서 미구엘을 연기한 앤서니 곤잘레스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다만 <파크라이 6>를 둘러싼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지난해 말 유비소프트는 코로나 19를 이유로 올해 2월 출시 예정이었던 <파크라이 6> 발매를 4월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파크라이 6>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마크 맥긴리(Marc Mcginley)가 팀을 떠나기도 했다.
개발진에 대한 불안의 목소리도 들린다. <파크라이 6>는 <와치독스: 리전>을 개발한 유비소프트 토론토가 전담하고 있다. <와치독스: 리전>은 출시 일정을 연기해 7개월의 추가 준비 기간을 가진 끝에 발매지만, 편의성과 버그에서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며 유저들의 뭇매를 맞았다.
게다가 유비소프트는 지난해 7월 <파크라이 6>을 처음 공개한 뒤 이렇다 할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오늘(6일) 기준, 앞서 언급한 등장인물과 배경 정도를 제외하면 <파크라이 6>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물론 전작을 통해 '어느 정도' 유추는 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짐작에 불과하다. <파크라이 6>를 둘러싼 팬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유비소프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