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2,7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헤일로> 시리즈의 최신작 <헤일로3: ODST>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 용산 파크컨벤션센터에서 Xbox360용 액션 슈팅 <헤일로3:ODST>를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헤일로> 시리즈의 개발자인 번지의 커티스 크리머(Curtis Creamer)가 참석해 직접 <헤일로3:ODST>를 소개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번지 스튜디오의 리드 프로듀서 커티스 크리머.
이번 <헤일로3: ODST>는 두 장의 디스크로 발매된다.
하나는 ODST(궤도 강하 특수부대) 대원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신규 캠페인과 사생결단(파이어 파이트) 모드가 담긴 <헤일로3: ODST> 디스크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에 발표된 <헤일로3>의 맵 21개와 새로 추가되는 맵 3개를 합친 <헤일로3> 멀티플레이 전용 디스크다.
또한, <헤일로3: ODST> 구입자는 <헤일로> 시리즈의 차기작 <헤일로: 리치>의 Xbox Live 멀티플레이 베타테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 ODST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규 캠페인
<헤일로3: ODST>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가지. 첫째, <헤일로2>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던 ODST를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헤일로2>와 <헤일로3> 사이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ODST>는 하루라는 시간 내에서 현실과 회상을 넘나들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고, 그 진실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커티스 크리머는 “각 캐릭터들의 상황이 낮과 밤이라는 다른 시간대별로 진행된다. 그 두 개의 타임라인이 만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형태”라고 밝혔다.
ODST 대원들은 <헤일로>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마스터 치프보다 공격력과 방어력, 체력 재생 능력이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전술적인 플레이가 필요하고, 그에 따른 편의 기능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적과 아군을 쉽게 구별하는 바이저 모드가 지원된다. 또한 <헤일로> 1편에서 등장했던 피스톨이 <헤일로3: ODST>에 다시 등장해 ODST 대원들의 공격에 힘을 보탠다.
■ <헤일로>판 호드 모드? 사생결단 모드!
두 번째 특징은 사생결단(파이어 파이트) 모드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사생결단 모드를 직접 시연한 커티스 크리머는 “협동 멀티플레이 방식의 사생결단 모드는 끊임없이 밀려오는 코버넌트들을 상대해야 하며, 가능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야 한다. 특히 <헤일로3>의 스컬(Skull)이 적용되어 있어 라운드가 늘어날 때마다 여러 가지 스컬들이 가동, 항상 다른 난이도가 적용된다. 최대 4명까지 Xbox Live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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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3: ODST> 사생결단모드 한글판 시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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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명의 성우진, 완전 한글화로 9월 22일 발매
<헤일로3: ODST>는 국내 23명의 성우진이 참여해 약 6개월의 기간을 거쳐 완전 한글화 작업이 진행됐다. 오는 9월 22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또한, 예약판매에 참여하는 선착순 2,000 명에게 사생결단 모드에서 존스 상사를 사용할 수 있는 프리세일 카드가 제공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벤트 대전으로 한국 유저와 미군이 참여하는 한-미전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헤일로>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헤일로: 레전드>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토에이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IG, 카시오 엔터테인먼트 등 일본의 최고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제작 중인 <헤일로: 레전드>는 7개의 스토리가 총 8편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각 에피소드는 15분 분량이고, 하나의 스토리만 특별히 2편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