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가 VR 애니메이션에 뛰어든다. 협업사는 대만의 HTC.
28일 반다이남코는 HTC와 손잡고 인기 애니메이션을 VR로 가져오기 위한 파트너쉽을 맺었다. 반다이남코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바이브포트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HTC의 VR 플랫폼인 바이브포트는 오큘러스 리프트, 밸브 인덱스 등의 기기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반다이남코 픽처스 오자키 마사유키 대표는 "수년에 걸쳐 키워온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기획과 제작 노하우를 HTC의 첨단 기술력, 커뮤니케이션 플랫폼과 결합시킬 것"이라며 "세계 어느 곳에서든 물리적 한계를 넘어우리가 창조한 세계에 뛰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HTC 바이브 측은 "전통적인 애니메이션이나 싱글 플레이 게임 외에도 새로운 시리즈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애니메이션을 VR로 만들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반나이남코 산하 애니메이션 제작사로는 선라이즈, 반다이남코 픽처스, 최근 10년간 핵심 IP로는 <은혼>, <러브 라이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