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팀파이트 매니저>에서 AI가 아닌 '진짜 유저'와 밴픽 싸움을 펼칠 수 있다.
국내 개발사 팀 사모예드가 개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e스포츠 매니저 게임 <팀파이트 매니저>에 멀티 플레이가 추가된다. 팀 사모예드는 2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될 1.3 패치로 멀티 플레이 모드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팀파이트 매니저>의 멀티 플레이는 매칭 시스템 대신 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유저들은 타인 또는 자신이 만든 방을 거쳐 다른 유저와 맞붙게 되며 스팀 친구와는 비공개 대전을 펼칠 수도 있다. <스타크래프트> 배틀넷과 유사한 형태다.
팀 사모예드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데는 유저들의 목소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스팀으로 출시된 <팀파이트 매니저>는 e스포츠팀 감독이 된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실제 경기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챔피언과 세밀한 밴픽 싸움을 구현함으로써 e스포츠 팬들의 호평을 받았고, 스팀에서는 2천 명 이상의 유저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다만, 유저들은 지속적으로 멀티 플레이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해왔다. 콘텐츠가 주는 재미는 확실하지만 AI와의 대결이라는 한계로 인해 후반부 난이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팀파이트 매니저>는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이 맞붙는 e스포츠를 테마로 한다. 대인전에 대한 유저들의 갈증이 컸던 만큼, 향후 추가될 멀티 플레이는 <팀파이트 매니저>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멀티플레이가 추가될 <팀파이트 매니저> 1.3 패치 릴리즈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팀 사모예드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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