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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밸브, 콘솔 진출 가능성 “스위치 같은 휴대기기 제작”

터치스크린, ‘독 모드’ 등 포함될 것으로 보여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방승언(톤톤) 2021-05-26 11:04:52

밸브의 콘솔 게임기에 대한 도전은 루머로 남을까? 현실이 될까?

 

26일(이하 현지시간) 해외매체 아스테크니카는 다수의 취재원 의견과 기타 정보를 종합, 밸브가 콘솔게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개발 정황은 게이브 뉴웰 밸브 사장 본인의 발언에서도 드러났었다. 5월 11일 뉴웰은 한 강연에서 스팀이 콘솔에 진출할지 묻는 학생 질문에 “올해 말까지 그에 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답해 콘솔사업 돌입 가능성을 암시했었다.

 

이번에는 스팀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스팀DB’의 운영자가 ‘스팀 콘솔’ 기기의 존재를 감지했다. 운영자 파벨 듄디크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팀에 ‘SteamPal’이라는 게이밍 기기에 관련된 코드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스팀DB’는 스팀 API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가공, 게시하는 사이트다.

 

아스테크니카는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SteamPAl이 밸브의 신규 기기를 지칭하는 명칭이 맞다고 전했다. SteamPal은 컨트롤러와 터치스크린이 결합한 리눅스 기반의 작은 일체형 PC다. 실제 제품명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밸브의 SteamPal 개발은 현재 여러 형태의 시제품을 만들어보는 단계에 있다. 일반적인 컨트롤러 구성과 마찬가지로 조이스틱 한 쌍, 트리거, 버튼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더불어 작은 터치패드도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와 비슷하게 C타입 USB 포트를 이용한 ‘독 모드’도 존재하지만, 그 구체적인 기능은 불명확하다.

 

한편 이번 기사를 다룬 샘 마치코벡 기자는 “기기가 존재한다는 점, 개발 중이라는 점은 확언할 수 있다. 하지만 밸브가 아직 계획을 바꿀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출시를 늦추거나 심지어 취소해버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