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저희도 예기치 못했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만, 기다림도 이제 끝입니다"
1인칭 좀비 오픈월드 액션 게임 <다잉 라이트 2 스테이 휴먼>이 출시를 확정 지었다. 2021년 12월 7일 발매와 동시에 공식 한글화를 지원한다.
<다잉 라이트 2>는 2015년 1월 발매된 <다잉 라이트>의 후속작이다. 오픈월드에 파쿠르 시스템을 조합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전 세계적으로 2천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올렸다. 하지만 후속작 <다잉 라이트 2>의 개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8년 6월 10일에 첫 공개를 했지만, 2019년이 다 지나가도록 출시 일자를 발표하지 않았다. 2020년 1월에는 “더 많은 개발 시간이 필요하다”며 무기한 발매 연기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후 2021년까지 아무런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그 와중 각본을 담당한 작가는 성추행으로 쫓겨났다. 게임 개발 과정이 엉망이라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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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개발사는 2021년 3월 18일, 신규 플레이 동영상을 올리고 팬들의 욕설이 담긴 악플을 직접 읽어가면서까지 '2021'이라는 숫자를 강조했다. 올해 출시하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 이번 발표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팬들도 "너무 오래 기다렸다", "이번엔 진짜다"라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다잉 라이트 2>는 전작으로부터 15년 후를 배경으로 하며, 주인공은 '에이든 콜드웰'이다. 그는 수수께끼의 흔적을 따라 인류의 마지막 보루가 될 수 있는 도시까지 찾아온다. 게임플레이 동영상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시스템은 팩션이다. 플레이어가 어떤 집단을 돕느냐에 따라 오픈 월드 맵 구조가 크게 변화할 예정이다.
<다잉 라이트 2>의 심의등급은 미정이며, 현재 PS4, PS5 다운로드 버전의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패키지 제품 예약 판매일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