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아크로드> 이후 3년만에 자체 개발한 MMORPG를 선보인다.
NHN은 오는 28일 ‘<R2>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년간 극비리에 개발했던 온라인게임 <R2>(Reign of Revolution)의 플레이 버전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R2>는 게임을 본 개발자들이 “앞으로 NHN의 간판타이틀이 될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NHN 내에서 기대가 높았던 신작. 하지만 <아크로드>의 실패(?) 이후 두 번째로 자체 제작하는 MMORPG라는 점에서 NHN 측은 <R2>가 대외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를 놓고 잔뜩 긴장한 상태다.
NHN에 따르면 <R2>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여러 기사단 세력들이 가상의 지역인 ‘콜포드’ 섬에서 천하통일을 목표로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R2>는 가마소프트의 <릴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했던
게임은 <리니지2>나 <로한> 등의 판타지풍의 컨셉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일반적인 판타지게임과는 달리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한 것이 특징.
NHN 관계자는 “<R2>는 게임분위기 면에서 기존의 판타지 MMORPG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하드코어한 요소들이 다수 들어간다. 특히 게임그래픽과 캐릭터의 타격감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게임음악은 일본의 온라인게임인 <노부나가의 야망>에서 '칸노 요코'와 함께 게임 배경음악을 맡았던 ‘야마시타 코스케’가 만들었다.
게임 공개에 앞서 NHN은 24일 <R2> 티저사이트를 먼저 오픈할 계획이며 클로즈베타테스트는 4월 19일부터 5월 3일까지 약 2주일간 실시된다.
한편 <R2>는 <아크로드>와 달리 별도 사이트 없이 한게임 내에서 서비스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