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덴 스튜디오가 실시간 스트리밍 게임기 ‘온라이브’(OnLive)의 클로즈 베타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3일 시작된 온라이브의 베타테스터 신청을 위해서는 자신의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와 인터넷 회선의 종류, PC의 OS 종류를 기입하면 된다. 미국에서 서비스되는 인터넷 공급자의 회선을 이용하는 18세 이상의 유저만 테스터로 선발된다.
이외에 자세한 테스트 방식과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디어덴 스튜디오는 오는 겨울 시즌에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제 테스트는 10월 중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저가 사용하게 될 온라이브의 하드웨어 구성.
지난 3월 GDC(게임개발자회의) 2009에서 공개된 온라이브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서비스로, 서버에 저장된 게임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유저에게 전송해 플레이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유저는 게임을 설치하거나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이브에서 실제 게임은 서버에서 돌아간다. 단말기를 설치한 유저는 컨트롤러 신호를 서버로 보내고, 서버는 게이머의 PC나 TV에 영상 데이터를 보내는 방식이다. 일종의 주문형 게임(Game On Demand) 서비스의 개념인 셈이다.
실제 게임은 서버에서 돌리고, 유저에게 영상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디어덴 스튜디오에 따르면, 온라이브를 이용하면 200 달러 수준의 넷북에서도 <크라이시스>를 720P의 해상도와 60 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다. 디어덴 관계자는 지난 GDC 2009에서도 <크라이시스>를 가지고 온라이브의 시연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에 온라이브로 서비스 가능한 게임도 공개됐다. 참여한 업체들도 EA, 유비소프트, 에이도스, THQ, 워너 브라더스 등 글로벌 퍼블리셔들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온라이브를 통해 제공될 게임들의 목록도 공개됐다.
EA는 <번아웃 파라다이스> <크라이시스 워헤드> <미러스 엣지> 등을 서비스하며, 유비소프트는 <H.A.W.K.> <휠 맨> <페르시아의 왕자>를, 2K게임즈는 <바이오 쇼크> <MLB 2K9> 등 자사의 대표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토너먼트 3>와 에이도스의 <툼레이더: 언더월드> 등의 게임도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