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25일 오전, '윈도우 11'을 공개했다. 윈도우 10 이후 약 6년 만이다. 윈도우 11은 2021년 하반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기존 윈도우 10 정품 사용자는 무료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윈도우 11은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돼 뛰어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게이밍 경험 부분에서도 성능부터 다양한 기능을 접목하며 활용도를 높였다. PC용 Xbox 게임패스로 100개 이상의 게임을 추가하며 그야말로 '찰떡궁합'이 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윈도우 11에서는 9세대 Xbox에서 지원한 자동 HDR (High Dynamic Range)을 PC에서도 제공한다. 유저는 HDR 호환 모니터가 있을 경우 다이렉트X 11, 12 기반 게임에 HDR을 적용해 향상된 색상을 경험할 수 있다.
또, 9세대 Xbox에서 제공한 초고속 스토리지 기술 '다이렉트 스토리지' API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윈도우 11에서는 CPU 저하 없이 그래픽 카드가 짧은 로딩 시간으로 게임을 렌더링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최신 NVMe 드라이브가 있어야 한다.
Xbox 게임패스 PC 버전은 유저가 게임을 접하는 최적의 환경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0개 이상의 Xbox 게임을 윈도우 11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제 Xbox 게임패스만 가입 하면, 모바일부터 PC, Xbox까지 플랫폼을 초월한 게임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출시 당일 Xbox와 마찬가지로 PC에서도 Xbox 게임 스튜디오, 베데스다의 PC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물론, Xbox 게임패스 얼티밋을 추가로 이용하면 EA 플레이 멤버십과 무료 게임, X클라우드도 이용할 수 있다.
Xbox 게임패스는 최근 기능과 플랫폼 적용 범위를 강화하며 점차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작년 베데스가 소프트웍스가 포함된 제니맥스 미디어의 인수, X클라우드 서비스를 편입시켰다. 최근에는 8세대 콘솔 Xbox One에서도 Xbox 게임패스로 최신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은 항상 윈도우의 기본이었다. 모두가 함께 놀고, 연결하고,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 Xbox 관련 여러 앱도 통합돼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공식 지원해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도 재편한다. 이외에도, 윈도우 11은 하드웨어의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한다.
9세대 Xbox 컨트롤러부터 Xbox 어댑티브 컨트롤러, 외부 GPU, 그 밖의 하드웨어를 모두 윈도우 11에서 이용할 수 있어 유저의 환경에 맞는 게이밍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