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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마이크로소프트 한국계 부사장 셰인 김 은퇴

한국 게임업계와 협력, 글로벌게임허브센터 탄생에 기여

고려무사 2009-09-15 20:55:08

한국인 이민 2세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사업부를 이끌며 본사 부사장까지 올랐던 셰인 김이 은퇴를 선언했다.

 

IGN 등 주요 외신은 15“IEB(마이크로소프트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셰인 김이 은퇴하기로 했다. 후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베테랑으로 제너럴 매니저를 지낸 필 스펜서가 내정되었다고 보도했다.

 

셰인 김이 갑작스럽게 은퇴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그는 가족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인 김의 은퇴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사업 전략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한국 게임업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Xbox360용 온라인게임 개발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해 셰인 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사장을 설득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글로벌게임허브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한국 게임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셰인 김은 누구?

 

셰인 김은 한국인 이민 2세다. 미국의 명문인 스탠포드대학에서 경제학과 국제정치학을 전공했고, 1989년에 대학을 졸업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했다.

 

이후 20년 동안 MS맨으로 일하던 그는 지난 2004년 마이크로소프트게임스튜디오(MGS) 대표를 지냈으며 2년 뒤인 2006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본사 부사장에 해당하는 IEB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셰인 김은 MGS에서 일할 당시 <주 타이쿤>의 제작을 총괄한 바 있다. 지난 2005년에는 미국 포브스닷컴이 선정한 ‘2005년에 주목할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