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20 도쿄 올림픽을 맞아 공개한 무료 게임이 화제다.
23일 자사 웹사이트에 올라온 <두들 챔피언십 아일랜드>가 그 주인공이다. <두들 챔피언십 아일랜드>는 이달 23일 시작된 '2020 도쿄 올림픽'을 기념, 구글과 일본 스튜디오 '4°C'가 함께 만든 게임이다. 4°C는 <배트맨: 아캄 나이트>, <헤일로 레전드> 제작에 참여한 바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그간 구글은 홈페이지 메인의 로고(구글 두들)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2013년 칠석에 공개된 오작교를 설치하는 미니게임이나, 2017년 밸런타인데이 때 선보인 플랫포머가 대표적인 예다. 이번 <두들 챔피언십 아일랜드> 역시 이러한 이스터에그의 일환이다.
<두들 챔피언십 아일랜드>는 도쿄 올림픽 개막일에 공개된 만큼, 탁구, 마라톤, 럭비, 양궁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이 등장한다. 유저들은 주인공 '럭키'와 함께 챔피언십 아일랜드에서 펼쳐지는 스포츠에 참가해 AI와 경쟁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 파랑, 빨강, 초록, 노랑 중 하나를 골라 다른 유저와 '팀 경쟁'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게임의 진입장벽은 그리 높지 않다. 방향키와 스페이스 바만으로 거의 모든 플레이가 펼쳐지는 데다 도트 풍 2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하기에 모바일 기기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 사양과 숙련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두들 챔피언십 아일랜드>를 플레이할 수 있게끔 설계해둔 셈이다.
<두들 챔피언십 아일랜드>는 23일부터 나흘간 구글 메인에 게시된 뒤, 현재는 별도의 페이지로 옮겨진 상황이다. 그간 구글이 선보인 로고 이스터에그가 그러했듯, 이번 게임 역시 해당 페이지를 통해 언제든 자유롭게 플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들 챔피언십 아일랜드>는 구글 두들 페이지(링크)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