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머스트게임즈]
게임 개발사 머스트게임즈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이하 AFoCO)가 산림 분야 협력을 통해 기후 변화에 함께 대응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2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AFoCO 사무국에서 오늘(22일) 오후 맺어진 협약은 양 당사자가 머스트게임즈의 게임을 통해 산림을 복원하고, 일반 시민 참여를 독려하며 조림 지역 주민들의 삶을 개선시키는데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머스트게임즈에서 제작 중인 기후 위기 대응 게임 ‘플랜트월드’는 숲 조성 사업의 통로가 될 예정이다. 이 게임의 유저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카자흐스탄 등 사막화가 심한 중앙아시아 지역의 조림 사업에 기여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2021년 ‘기능성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사회공헌 부문에 선정된 ‘플랜트월드’는 가상의 국제 기구를 운영하며 탄소 배출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강백주 머스트게임즈 대표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게임의 힘으로 조림사업과 탄소감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리카르도 칼데론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은 "플랜트월드 게임을 통해 산림 복구, 조림 사업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이 다양한 세대가 기후 위기를 주목하고, 극복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머스트게임즈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에서 최소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개발자들로 구성된 게임 개발 회사다. 출시작으로는 ‘언리얼 데브 그랜트’ 상을 수상한 우주전략게임 <로그유니버스>, 네이버 웹툰을 IP로 한 <가우스전자 퍼즐> 등이 있다. 최근엔 ‘ESG’와 환경을 주제로 한 게임, 앱을 개발 중이다.
AFoCO는 기후변화·산림복원 등 국제적 산림 현안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제안해 설립한 국제기구로, 여의도에 사무국이 있다. 올해 4월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개발원조위원회 공적개발원조(ODA) 적격 기구로 승인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