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09 흥행의 최대 변수로 지목되었던 신종플루. 하지만 지스타 2009가 시작된 26일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는 신종플루의 악영향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사전 예방대책이 철저하게 수립되었고, 최근들어 부산 지역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스타 2009의 신종플루 대책 1단계는 벡스코에 입장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입구에 들어서면 테이블에 마련된 손 세정제를 이용한 소독이다. 이후 지스타 2009 관람을 위해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는 모든 출입구에 설치된 열감지 카메라를 통과해야 한다.
이는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감염자의 입장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전시장 입장과 동시에 별도로 마련된 소독제 에어샤워 게이트를 통과하게 되어 전시장 입장과 동시에 3중으로 마련된 신종플루 예방 단계를 거친다.
열감지 카메라를 통과해도 입장시 체온을 검사해 2중으로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모든 관람객은 전시장 입장과 동시에 에어샤워 게이트를 통과한다.
개별 참가업체들의 부스에서도 별도의 예방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NHN 부스의 경우 오전 11시 30분부터 30분 간 클리닝 타임을 통해 관람객들의 전시장 입장을 통제하고 부스 전면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의 부스에서도 관람객이 사용한 마우스와 키보드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별도로 마련된 손 세정제를 사용해 관람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일부 부스에서는 관람시간 이후 부스 전체를 소독하는 방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N은 오전 관람시간 이후 30분 동안 입장을 막고 전체 소독을 진행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 2009를 앞두고 안전한 게임쇼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신종플루 예방존을 만들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립부산겸역소와 소방서, 해운대 보건소와 연계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