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 정보
■ [들어가며] 실전위주의 게임오븐을 알 수 있는 기회
여러 강연에서 "게임 통합 개발 환경","온라인 게임 개발 툴"로써 많이 알려진 "게임오븐"이 이번 ICON에서도 등장했다.
예전의 게임오븐을 다룬 강연이 게임오븐,아이두게임 랩의 기능과 비전등 여러 포괄적인 내용을 다뤘다면, 이번 강연은 게임오븐을 이용한 게임제작에 있어서 더 실전위주의 기능 소개에 많이 비중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강현석 학생기자
※ 디스이즈게임은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학생기자단과 국제콘텐츠개발자콘퍼런스(이하 ICON 2009) 참관기를 제작합니다. 관람객의 입장에서 보고 들은 상세한 내용과 강연에 기대했던 점, 소감 등을 블로그 글쓰기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참관기의 내용과 의견은 디스이즈게임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혀 둡니다. /디스이즈게임 취재팀 |
■ 게임 통합 개발 환경:게임오븐
게임오븐이 자랑스럽게 내세우고 있는 부분은 역시 '쉽고 빠른 온라인게임 개발 환경'이다.그런만큼 다른 소프트웨어 보다 게임의 개발에 특화된 툴이 게임오븐이다.
이번 강연에서도 성석현 팀장은 '게임 통합 개발 환경'과 '가상의 온라인 멀티유저 게임 실행 환경'을 강조했다.그 후 소개된 게임오븐(1.1베타)의 주요 기능에서는 이러한 컨셉에 맞는 실제 기능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MS오피스를 연상하게 하는 리본 인터페이스로 문서편집 수준의 간단한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게임 제작 전문가들에게 특화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편의성과 생산성을 모두 잡았다고 밝혔다.
또한 게임오븐에 최적화된 스프라이트 편집,코드 편집은 더 쉽게 복잡한 게임 요소를 제작하는데 도움을 주며, UI 툴과 간편한 디버깅 환경 제공으로 게임의 제작,완성 후 관리까지 편리한 툴로써 게임오븐의 우수성을 소개 했다.
그리고 배포와 게임 실행에 있어 게임만 개발하면 네트워크 기술에 관한 부분은 가상 온라인 플랫폼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에뮬레이션 함으로써 네트워크 기술에 고민할것 없이 게임제작만 하면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가볍지만 만능 게임디자인 환경
게임디자인 기능 부분에서는 일부분의 약점으로 대작이나 좋은 그래픽의 게임은 힘들지만, 캐주얼 게임같이 작은 게임들에 특화되어 있다고 밝혔다.
우선 UI 툴을 지원함으로써 쉽게 게임을 수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기에 게임 오브젝트와 로직 오브젝트가 다르다는것도 게임 수정의 편리함을 더해준다.
게임완성후에도 수정해야할 부분이 있을때 UI 툴에서만 수정한다면 바로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드를 건드릴 필요도 없어 나중에 코드가 꼬일 위험도 없다는것.
렌더링엔진은 한게임 자체개발인 In-House 3D엔진을 사용하게 되는데, 아직 높은 수준의 3D 그래픽 렌더링 환경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2D 캐주얼 게임같은 작은 게임을 제작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레벨디자인 환경이 아직 부족하다는 솔직한 고백도 들을수 있었다.
게임 디자인 기능 소개 마지막으로 성석현 팀장은 스프라이트 제작을 시연했는데, 빠르고 쉽게 제작할수 있는 HSV(Hangame sprite variation) 제작환경을 자랑하는 자리였다.
실제로 강연자는 한개의 그럴듯한 스프라이트를 제작하는데 2분도 걸리지 않아 청강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 GO framework로 간단한 네트워크 환경 구축
게임 프로그래밍 기능 소개에서 강연자는 'Lua언어'와 'GO framework'(이하 GO 프레임워크) 이 두가지를 핵심으로 꼽았다.
성석현 팀장은 Lua언어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세계 유명 게임에 사용되는 우수한 성능의 언어라는 점을 강조했다.
GO 프레임워크는 게임오븐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것을 지원하는 필수 구성 요소로써 GO 프레임워크의 구조를 알아야 게임 제작부터, 온라인 네트워크 환경도 쉽게 구축할수 있다.
프로그래밍 소개는 파트의 성격상 시연이 대부분을 이루었다.
제작된 스프라이트로 다른 플레이어가 참가된 네트워크 게임 환경을 시연했는데 이번에도 또한 복잡한 기술시연 없이 아주 짧은 시간에 작업을 마쳐 청강자들 사이에서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
■ [마무리하며] 아이두게임과 게임오븐발전의 중간보고
이번 강연은 게임오븐의 우수성과 지속적인 발전 상황을 알수 있었고, 그러한 의도가 있었던 강연이었던것 같다.
자세한 기술 소개가 많아 모두 이해하기 어려웠던 강연이기는 했지만 시연의 비중이 적절해서 적어도 게임오븐의 성능을 눈으로 확인할수 있었던 의미있는 강연이었다.
다만 기능들에 있어서 장점이 있는 반면 여러가지 약점이 있는 베타버전이기 때문에 정말 아이두게임의 모토에 맞는 '누구나 만들수 있는 게임 제작툴'이 될수 있는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