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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3일만에 16만명, 지스타 2009 흥행성공 ‘눈앞’

부산시, 방송, 시민들의 협조가 지스타 2009 키워

정우철(음마교주) 2009-11-28 12:22:46

지스타 2009의 흥행 성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당초 최초로 지방에서 열리는 행사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흥행 여부가 미지수였음을 감안한다면 대박을 친 것이다.

 

28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첫째 날 관람객은 31,355 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22% 줄었지만, 둘째 날에는 47,491 명으로 집계되어 지난 해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날은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지스타 1일 관람객 역대 최고치인 82,784 명을 기록했다. 3일 만에 관람객 16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스타 2009는 관람객 2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첫째 날은 비교적 한산했다. 비즈니스 데이가 없는 지스타 2009에서 행사 관계자들은 많은 관람객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2일차부터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반색하고 있다.

 

특히 부산 시내 곳곳에 설치된 지스타 홍보물과 부산 지역 방송 노출이 관람객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로 부산 지역 방송국인 KNN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지스타 2009 생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KNN 곽병익 사업부장은 지스타를 산업적, 지역문화로 확대하기 위해 방송 편성에 최대한 노력했다. 평일 5 30, 주말 1시라는 방송시간도 실제 행사참가 대상인 청소년들이 방송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한 방송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제 초기 작은 행사였던 시절, 개막부터 폐막까지 매일 방송한 결과 지역 주민들의 인지도 상승효과가 컸다. 그 결과 영화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역 문화축제로 발전했다. 지스타도 지역문화 축제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KNN에 따르면 지스타 2009 생방송 시청률은 같은 시간대의 기존 프로그램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최 3일차인 28일에는 부산 백스코 광장에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을 정도로 인파가 몰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손목에 노란색 띠를 두른 청소년 관람객이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관람객도 역대 지스타 최고수치인 1일 82,784 명으로 폭등했다.

 

지스타 조직위 관계자는 주말이 시작된 이유도 있겠지만 부산시와 방송의 홍보 효과가 크다. 이대로 인파가 계속 몰린다면 올해 목표인 관람객 20만 명을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지스타를 부산국제영화제, 부산 모터쇼와 같이 3대 문화 아이콘으로 성장 시키겠다고 밝혔다.

 

[Update]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28일 오후 7시 3일차 관람객이 8만2천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스타 2009 B2B 관에서 특집 생방송이 제작되고 있다.

 

행사장 입구는 들어가지 못 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은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줄은 벡스코 전시장 밖으로 이어지고 있다. (28일 낮 12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