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5일,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연결기준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적과 2022년 1분기 예정 사항을 공개했다.
펄어비스의 4분기 매출은 1,180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 당기순이익 108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검은사막> IP로 기록한 매출은 670억 원이며, 전 분기 대비 5.5% 감소했다. <이브> IP는 전 분기 대비 2.1% 감소한 1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을 제외한 326억 원의 수익은 펄어비스캐피탈의 평가이익과 처분이익,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음원 수익 등이 포함된 수치다.
지역별 영업수익 비중은 북미/유럽 등이 53%, 국내 영업수익은 18%를 기록하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7.1% 증가한 923억 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6.5% 증가했다. 현재 펄어비스에는 1,572명의 직원이 근무 중에 있으며, 이 중 개발 직군은 983명으로 전체 인원 대비 63% 수준이다. 광고 선전비는 전분기 대비 20.6% 증가했으며, 연말 진행된 '더 게임 어워드' 마케팅에 따른 비용이다.
# 2022년 연내 <검은사막> 등 신작 정보 공개 예정
펄어비스는 2022년 주요 상반기 일정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먼저 12월 말 진행된 클래스 개선 및 설산 업데이트 후 매출과 유저 지표가 크게 상승한 <검은사막>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상반기에도 클래스 개선 업데이트를 지속한다. 이후 신규 PvP 콘텐츠 '솔레라의 창'을 선보이고, 유저와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3월 말 글로벌 생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브 온라인>은 팬페스트를 진행하는 등 중국 서비스를 강화하고,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022년 1분기 대규모 CBT를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퍼블리셔와의 협의를 통해 일정이 확정된 상태이며, 차후 관련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작들의 출시 시기가 가까워지는 만큼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등의 게임의 사전 마케팅 활동도 시작할 계획이다. 외에도 자회사/관계사에서 준비 중인 신규 게임도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다양한 기술과 투자를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며, 2022년은 IP 확장과 신작을 통해 라인업 다변화와 재무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반의 신기술에 대해서도 단순한 대응이 아닌, 게임 본연의 재미에 집중하며 놀라운 경험을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관련해 준비 중인 내용은 빠른 시일 내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며, 차세대 엔진을 통한 별도의 사업계획도 준비 중에 있으나, 현재는 신작 개발과 출시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엔진을 활용한 메타버스 사업에 대해서는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