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온라인>의 오픈 베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드래곤볼 온라인>은 14일 오전 7시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오픈 베타테스트와 동시에 팡, 데브라, 천진반의 3개의 서버가 열렸으며, 추가로 야무치, 라데츠, 부르마 서버가 대기 중이다. 각 서버에는 6개의 채널이 개설됐다.
14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첫 번째 서버인 팡을 제외한 두 서버는 한적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팡 서버는 채널마다 300여 명의 대기자가 생길 만큼 유저가 몰리며 대조를 이뤘다.
서버 상태도 매우 양호했다. 사람이 가득 찬 팡 서버에서도 서버문제를 거의 느낄 수 없었다. <드래곤볼 온라인>은 종족마다 시작 지역이 달라서 접속한 유저들이 한 곳에 몰리는 경우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드래곤볼 온라인>에서는 마인과 인간, 나메크인의 3개 종족이 일정 레벨까지는 지역을 따로 사용한다. 서버와 채널로 나누고 대기자를 통해 제한한 접속자를 또 다시 3으로 나눈 셈이다. 동시에 읽어 들이는 정보량도 줄어드는 만큼 PC 사양의 부담도 적었다.
그 동안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 꾸준히 지적되었던 지루한 맵 이동시간 역시 한결 나아졌다. 캐릭터의 이동속도가 전반적으로 빨라졌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동 퀘스트에서 불편을 호소하거나 비싼 이동수단을 실수로 클릭했다가 낭패를 본 유저도 적지 않았다. 또한, 방법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는 귀환이나 순간이동과 관련된 퀘스트가 다소 불편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