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출시된 PC 논타겟팅 MMORPG <테라>가 6월 30일을 기하여 서비스를 종료한다. 20일 크래프톤의 자회사 블루홀스튜디오는 <테라> 홈페이지에 이 소식을 알렸다.
블루홀은 "그동안 부족하나마 여러분께 만족스럽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만족하실 만한 업데이트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였다"라고 서비스 종료의 변을 전했다.
유료 상품 판매처인 '테라샵'은 5월 25일 서비스를 중단하며, 신규 결제 또한 5월 4일부터 막힌다. 신규 회원 가입은 6월 20일에 중단되며, 6월 1달간 환불 신청을 받는다. 블루홀 측은 "2011년 1월 11일 국내 첫 오픈 베타 후,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많은 수호자님들께서 게임을 즐겨주시고 성원해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재 <테라>는 PC(국내판)는 물론 스팀(해외판)과 콘솔(PS4, Xbox)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스팀과 콘솔 버전의 서비스 종료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국내판의 스팀판 이전 계획 역시 발표되지 않았다.
<테라> 유저들은 서비스 종료 공지사항에 "이렇게 보낼 수 없다", "다른 회사로 넘겨달라"라는 댓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