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락스타 게임즈에 관련한 내부 정보를 전문으로 다뤄 온 'Tez2'는 "유력한 소식통에 따르면, 몇 년 전 <GTA 4>와 <레드 데드 리뎀션>에 대한 리마스터안이 논의됐지만 현재 더 이상 계획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Tez2는 본래 락스타 게임즈가 <GTA: 트릴로지 - 데피니티브 에디션>(이하 <GTA: 트릴로지>)를 출시한 후 <GTA 4>와 <레드 데드 리뎀션>의 리마스터로 작업을 이어가려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GTA: 트릴로지>가 소비자에게 좋지 못한 반응을 얻으면서 계획이 보류됐다.
21년 11월 11일 외주 개발 스튜디오 '그로브 스트리트 게임즈'를 통해 출시된 <GTA: 트릴로지>는 <GTA 3>, <GTA: 바이스 시티>, <GTA: 산 안드레아스>의 리마스터 합본팩이다. <GTA> 시리즈를 유명하게 만들어 준 구작을 리마스터하는 만큼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지만 출시 후 평가는 처참했다.
전체적인 게임 완성도가 너무나 조악했기 때문이다. 캐릭터 모델링이 무너지거나, 원작에도 없었던 새로운 버그, 비싸게 책정된 가격 등으로 인해 높은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락스타 게임즈의 이미지는 크게 떨어졌다. 락스타 게임즈 또한 이례적으로 사과문을 작성해 게임을 개선할 것이라 약속하며, <GTA: 트릴로지>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원작 게임을 무료로 제공했다.
현재 락스타 게임즈는 <GTA> 차기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락스타 게임즈는 2022년 2월 "새로운 <GTA> 시리즈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준비가 되는 대로 새로운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드 데드 리뎀션>, <GTA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