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는 만화-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처'를 소재로 하는 동인 행사 '서울 코믹월드'가 열렸습니다. 본래 서브컬처 문화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인기가 많았던 행사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개막한 170회 코믹월드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블루 아카이브>가 공식 기업부스로 참여한다고 해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블루 아카이브>는 국내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특히 의미가 컸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블루 아카이브>가 참여한 170회 서울 코믹월드 현장 분위기는 어떘을까요?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일산 킨텍스는 23일 새벽 시간부터 전국에서 모여든 관람객들로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주최측은 행사가 열리는 4홀 바로 옆에 별도의 입장줄을 만들었지만, 그 밖으로도 끊임 없이 관람객들이 모이면서 혼잡을 빚었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행사장이 개막하기 전인 오전 8시 30분 경, 행사장 내부 모습입니다. <블루 아카이브>의 '방과후 보충수업부'로 래핑한 트럭이 기업부스 쪽으로 들어왔는데요. 이 트럭이...
이런 식으로 변신(?) 하면서 행사용 가판대로 변했습니다.
관람객들이 입장한 이후, 이곳은 입장객들이 게임 설치를 인증하면 음료수를 배포하는 장소로 이용되었습니다. 당연하지만 오픈과 함께 줄이 엄청나게 길게 형성되면서, 받아가는 것도 엄청 어려웠습니다.
이것이 부스 방문자들에게 배포한 음료수입니다. 23일(첫 날)은 '아로나' 테마의 병과 음료가 지급되고, 24일에는 '코하루'가 프린팅된 병과 음료가 지급됩니다.
트럭 옆에는 이렇게 포토존이 설치되어서, 입장객들은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구요
이렇게 엄청 많은 관람객들이 모이면서 음료수 한 번 받아가기 힘들었는데...
23일 오후 14시 경에는 넥슨게임즈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개발을 총괄하는 김용하 PD(오른쪽)와 차민서 PD(왼쪽)가, 사전 예고 없이 깜짝 부스를 방문해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직접 음료수를 배포하면서 유저들과 소통하고, 또 사진을 위한 포즈도 취해주면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두 PD님들은 24일에 추가로 행사장을 깜짝 방문할지의 여부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정정) 당초 두 PD님들의 일요일 행사장 방문여부에 대한 넥슨의 문의결과를 기사에 적었지만 23일 오후 21시 경, 넥슨측에서 두 PD님의 24일(일요일) 방문 여부에 대해 ‘미정’ 이라고 정정을 요청하여 기사에 반영합니다.
서울 코믹월드는 <블루 아카이브> 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을 테마로 하는 2차 창작 동인 서클, 부스가 설치되어서 뜨거운 반응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2차 창작 굿즈가 판매되고,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만화 작가 등이 참여해서 볼거리를 제공했는데요.
각 부스들이 2차 창작으로 다룬 소재들도 <홀로 라이브> 같은 버추얼 유튜버 부터 애니메이션, 게임 가리지 않고 정말 다양했습니다. 사진은 일본에서도 판매되었던 홀로 라이브 EN의 일러스트북을 판매한 부스입니다.
특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부스는 역시나 <블루 아카이브>에서 일본, 한국 공식 작가로 활동중인 '순수한 불순물', '돈미니', '코코넛콘' 작가가 합동으로 차린 부스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세 분 작가님들이 디자인한 파우치, 머그컵, 티셔츠 등 다양한 굿즈가 판매되어서 행사장 내에서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번 코믹월드에서는 부스 한 켠에 '이타샤'(차를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등으로 래핑하는 것) 전시 코너가 마련되어 전국의 오너들이 자신의 차량을 전시해서 주목 끌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