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선수단 및 관람객 안전을 위한 예방 조치다. 최근 KT 롤스터의 숙소에 흉기가 담긴 상자가 전달되는 등 LCK 선수단의 신변을 위협하는 사례가 있었다. LCK는 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팀이나 선수에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절대 묵과하지 않고 고발이나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석과 관람석의 거리가 가까운 LCK 아레나의 특성을 고려해 돌발 상황을 예방하고자 티켓 검수 절차 전 보안 검색대에서 입장객을 대상으로 한 소지품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금속탐지기가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LCK 아레나 내부에는 선수 보호 및 장내 안전을 위해 전문 보안 요원이 상주한다.
LCK는 출입에 다소 불편함이 따를 수 있으나, 선수단과 현장 관람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니 너그러운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최근 발생하는 잦은 버그 사태로 인한 개선책도 발표됐다.
우선, 14일 진행됐던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경기 3세트에서 재경기를 선언한 심판은 경기 재개 절차 미준수로 한국e스포츠협회 심판위원회에 회부됐으며, 심의를 기다리는 중이다.
그리고 경기가 일시정지(퍼즈)되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경기 상황에 대해 보다 빠른 설명을 안내하기 위해 개선책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선수가 경기 시작 전 설정한 '룬'이 제대로 적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경기 시작 직후 15초간의 일시정지 시간이 일괄 적용된다.
일시정지 발생 시에는 방송 화면에 그래픽을 통해 누가 어떤 사유로 일시정지를 실행했는지, 해결 과정 중 어떤 단계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더불어, 일시정지 조건에 부합하는 상황에서는 규정 상 선수가 심판의 허락이나 승인 없이 언제든지 직접 일시정지를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선수단에게 재차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LCK는 해당 조치 외에도 추가적인 개선책이 논의 중에 있으며, 확정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