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과학의 시선에서 게임을 연구했던 이경민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게임과학연구원장)이 향년 5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경민 교수는 뇌인지과학자로 인지행동장애와 인지증(치매)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한국에서 유희의 인간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게임 선용 연구에 과학적 체계를 구축한 선구자로 평가되어왔다. 이 교수는 그간 게임과학포럼, 넷마블 게임콘서트 등 다양한 대중 행사에 출연해 게임이 뇌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집대성, 게임이 뇌에 미치는 인지적 효과에 대해 정리한 대중서적 <게임하는 뇌>를 출간하였으며, 작년부터 게임문화재단 산하 게임과학연구원 초대원장을 맡아 게임의 기능, 효과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이어갔다.
이뿐 아니라 이경민 교수는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초대 센터장 ▲게임과학포럼 상임의장▲ 국무조정실 '게임 이용 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문제 관련 민·관협의체' 전문가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경민 교수 장례위원회는 "평생을 연구와 실천을 통해 뛰어난 업적을 이루셨고 각 분야의 핵심을 파악하고 연결짓는 혜안으로 융합학문 발전에 기여하셨다"라고 고인을 소개하며 "애달픈 마음을 모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라고 전했다.
소천일: 2022년 7월 23일
빈소: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조문가능)
장례일정: 장례예배 2022.7.30.(토) 오전 11시
발인예배 2022.7.31(일) 오전 7시
유가족: (배우자) 박현우 (자녀) 이예담 이예훈
연락처: (유족) 박건우 010-6345-3932
(장례위원회) 류제광 010-3738-3932
계과: (상주) 이예훈 우리은행 1002354738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