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소니엔터테인먼트인터렉티브코리아(이하 SIE)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비지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새비지 게임 스튜디오는 베를린과 헬싱키에 각각 개발 스튜디오를 두고 있으며 다수의 베테랑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공동 설립자인 '마이클 캣코프'는 모바일 게임 전문 회사 '슈퍼셀'과 '로비오'에서 게임 비지니스 관련한 업무를 맡았던 바 있다.
새비지 게임 스튜디오는 새롭게 출범한 PS 모바일 사업부에 편성된다. SIE는 이전부터 모바일 게임 부서 관련 인력을 모집하며 적극적인 시장 진출 의사를 밝혀 왔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모바일 사업부는 콘솔 개발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새 PS IP와 기존 PS IP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모바일 게임 경험에 주력할 것입니다"라며 자사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언급에 따르면 'AAA급 모바일 라이브 서비스 액션 게임'이 현재 개발 중에 있다.
MS는 현재 진행 중인 액티비전-블리자드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자사의 IP를 활용한 <콜 오브 듀티 모바일>과 <디아블로 이모탈>을 출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워존 모바일> 출시를 예고했다. 그밖에도 액티비전-블리자드 산하에는 <캔디 크러쉬 사가>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 기업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있다.
인수합병 마무리 후 MS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적극적인 진출 의사를 타진한다면, 대표적인 세 콘솔 게임 기업이 자사 IP를 사용한 모바일 게임을 통해 경쟁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워존 모바일> (출처 : 액티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