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 경영권이 인수된 게임하이의 경영진이 다음 달 교체된다.
게임하이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오는 7월 30일 수처리사업부 분할계획서의 승인과 정관의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상근감사 선임의 건으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된 코퍼슨스의 주민영 대표, 넥슨의 서민 대표, 넥슨의 한경택 재무이사, 넥슨 경영지원사업본부의 김태환 사업지원실장이 게임하이의 새로운 경영진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 게임하이의 새로운 대표로 내정된 인물은 코퍼슨스의 주민영 대표로 알려졌다. 주 대표는 게임하이의 7월 30일 주주총회 이후부터 코퍼슨스의 대표직을 사임하고 게임하이의 경영에 전념할 전망이다.
7월 30일에 새로운 이사진이 선임되면 기존의 경영진이었던 정운상 대표를 비롯한 게임하이의 이사진은 모두 물러나게 되며, 주주총회에서 이들의 재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게임하이 개발의 핵심인 백승훈 개발총괄이사는 등기이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퇴진에서 제외되어 계속 개발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게임하이의 일부 신작은 개발 중단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경영권 인수로 인해 게임하이에서 개발하던 일부 프로젝트가 중단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대상 게임도 어느 정도 정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게임하이의 관계자는 “그 부분은 아직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명확하게 밝힐 수 없다”며 가능성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