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처럼 멋진 모험을 떠나고 싶다" 어린 시절 <원피스>를 봤던 독자, 시청자라면 한 번쯤 해봤을 상상이다.
3월 29일,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역대 <원피스> 게임들을 한 소녀의 성장과 교차해 보여주는 스페셜 무비 '오늘도, 게임 같은 하루를'을 공개했다. 영상의 감독을 맡은 야나기사와 쇼는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를 배경으로 23주년을 맞은 <원피스> 게임들의 역사와 플레이어의 지난 시간을 담아냈다. 현실의 벽을 허물고 게임 속 판타지를 향해 나아갔다가, 다시 현실의 직장인으로 돌아오는 연출은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게임이 성장한 만큼 플레이어도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제작진은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온 <원피스>는
플레이어와 함께 성장했다.
게임과 현실의 벽을 허문 건
상상과 즐거움이라는 게임의 본질이다.
만화와 게임에서만 보던 전투를 실감나게 살렸다.
현실로 돌아와도 여운은 남아있다. 뒤로 보이는 게임 전광판.
영상을 자세히 보면 단순히 게임을 왼쪽, 현실을 오른쪽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 현실의 화면 안에도 가프, 스모커, 로우와 같은 <원피스> 등장인물이 출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뜨거운 불길을 사이에 두고 패기로 맞붙는 루피와 조로 또한 하나의 볼거리다.
영상 제작기에서 제작진은 조로의 검술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불을 두른 검으로 공연하는 사람을 찾아서 직접 연락했다"거나 루피와 조로가 맞붙는 장면을 실감나게 담아내기 위해 "고프로 30대를 활용해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상 속 액션을 연출하기 위해 루피 역을 맡은 여배우 '아라타 모모코'는 2개월 넘게 훈련을 거듭했다고 한다.
23년 전인 2000년 최초의 <원피스> 게임인 <원피스 노려라 해적왕>이 원더스완 타이틀로 출시됐다. 이후 <원피스 그랜드배틀> 시리즈, <해적무쌍> 시리즈 등 많은 <원피스> 기반 게임들이 나왔고, 가장 최근엔 <원피스 오디세이>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스페셜 무비 공개와 함께 일본에서 <원피스> 게임 다운로드판 일부 타이틀의 가격을 최대 77% 할인 판매한다. 특별 할인이 적용되는 타이틀인 <원피스 오디세이> 디럭스 에디션, <원피스 해적무쌍 4> 등의 국내 가격을 확인해본 결과 국내에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