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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겨우 3명이 만들었는데? 스팀 매출 1위 찍은 화제의 게임

배틀비트 리마스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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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3-06-26 11:31:03
3명이 만든 인디 FPS가 스팀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지난 6월 15일 스팀에 출시된 인디 FPS <배틀비트 리마스터>가 화제다. 동유럽 출신의 개발자 3명이 모여 만든 게임으로, 개발자의 유튜브를 확인하면 약 7년 간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배틀비트 리마스터>는 입소문을 타고 현재 8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모으고 스팀 유료 판매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출처: 스팀)



이용자들의 평가를 확인하면<배틀비트 리마스터>가 큰 인기를 얻은 이유는 인디 게임임에도 사람들이 대규모 전투가 펼쳐지는 FPS의 요소를 충실하게 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대 254명의 인원이 한 맵에서 전투하고, 그래픽은 인디 게임의 한계로 단순한 편이지만 건물 파괴, 대규모 전투 묘사, 장비를 타고 총을 쏘며 전투하는 건플레이에 대한 감각이 AAA급 FPS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는 평가다.

무엇보다도 <배틀비트 리마스터>의 다양한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잔탄을 숫자로 관리하는 대신 별개의 탄창을 관리하는 방식이며, 별도의 키를 통해 탄창에 나뉘어 있는 총알을 합칠 수 있다. 아군의 시체를 끌어 안전한 위치로 옮긴 다음 소생시킬 수 있으며, 수류탄을 던지며 총을 사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군 헬기의 레펠에 매달리거나, 나이트 비전을 착용하고 전투하는 야간전이 구현되어 있기도 하다.

(출처: 스팀)

덕분에 <배틀비트 리마스터>는 친구와 같이 게임하기 좋고, <배틀필드> 시리즈와 같은 게임에 있을 법했지만 지금까지 없었던 요소가 게임 내에 구현돼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해외 이용자는 "이 게임이 AAA급 게임 개발자에게 사람들이 슈팅 게임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틀비트 리마스터>가 이용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F2P(무료 플레이)로 게임을 출시하는 대신 유료 패키지 판매 방식을 선택했음에도 출시 초기 큰 성과를 거뒀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배틀비트 리마스터>는 국내 기준 1만 8천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별도의 DLC로 '서포터 에디션'을 판매하고 있다. 정식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

(출처: 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