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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100만 한국 독자가 사랑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게임으로 나온다

실사같은 개미의 모습 확인할 수 있어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송영준(비홀더) 2023-07-12 17:24:25

혹시 <개미>(Les Fourmis)라는 소설을 아는가?

 

1991년 프랑스, 1993년 한국에서 출간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대표작이다. 우리나라에서 대박이 났고, 고등학교 2학년 문학 교과서에 실릴 정도 유명한 작품이 됐다.

 

출간 당시 프랑스에서는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대히트하며 본국에서 작가의 명성을 드높인 작품이다. 전 세계 200만 부 가량 팔렸는데, 그중 100만 부 넘게 한국에서 팔렸다.

 

한국에서 얻은 명성이 프랑스에도 이어졌고, 덕분에 이 베스트셀러가 출간 33년 만에 게임으로 나온다.

 

프랑스 매체 '솔티 파리'는 6월 29일 타워 파이브가 개발하고, 마이크로이드가 퍼블리싱하는 <엠파이어 오브 디 엔츠>를 소개했다.

 

게임은 어드벤처 요소를 결합한 실시간전략 장르다. 플레이어는 ‘마스터 개미’가 되어 3인칭 시점으로 주변 환경을 탐색한다. 게임을 진행하며 전투와 탐험에 유용한 능력을 얻기도 한다. 게임의 목표는 자신을 따르는 개미를 다스리며 군집을 키우고, 새 영토를 정복하는 것이다. 와중에 적 침략에 맞서 영역을 보호하는 과정도 있다.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는 데리고 있는 개미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나아가 현지에 있는 야생 동물 및 생명체의 도움도 필요하다. 공개된 게임 스크린샷을 보면, 색깔별로 다른 개미 무리와 더불어 딱정벌레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딱정벌레는 현지에 있는 생명체의 예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 게임 화면은 낮, 밤, 새벽, 해질녘 등 시간대와 계절의 리듬에 따라 끊임없이 바뀐다. 변화하는 환경은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그래픽과 결합해 사실적인 비주얼을 보여준다. 단순히 겉모습만 바뀌는 것도 아니다. 스팀 게임 소개란에 따르면, 계절의 변화에 따라 게임플레이 메커니즘도 변화한다.

 

2024년에 스팀 및 PS로 발매할 예정이다. '당연히' 한국어를 지원한다.

 

<엠파이어 오브 디 엔츠>.(출처: 타워 파이브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