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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뱀서' 개발자가 성공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Noclip 미니 다큐멘터리, 'The Making of Vampire Survivors'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신동하(그리던) 2023-07-18 14:26:35

오늘 18일 인기 게임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의 제작 비화가 담긴 미니 다큐멘터리가 공개되었다. 유튜브 채널 ‘Noclip’에 업로드된 ‘The Making of Vampire Survivors’가 그것이다.

 

 

 다큐멘터리는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을 개발한 루카 갈란테의 인터뷰 영상으로 진행된다. 게임이 히트하기 전 그가 어떤 일을 해왔고, 현재의 ‘폰클’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만, 그는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목소리로만 출연했다.

 

그는 클래식 가정용 컴퓨터인 ‘코모도어 64’와 ‘플레이스테이션 1’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후 그는 게임과 관련된 경력을 쌓기 위해 영국의 런던으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첫 직장을 잡았다. 모바일 슬롯 게임을 제작하는 게임사에서 개발자로 일하게 된 것이다. 이후 갈란테는 회사에서 중간 관리자의 위치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그러나 갈란테는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일하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자신만의 게임’을 개발하는 데에 썼다. 그는 밤에는 유니티 엔진을 활용하여 RPG를 개발했으며, 낮에는 회사에 출근하여 돈을 벌었다고 전했다.

 

1인 개발사였던 '폰클'이 어떻게 지금의 구성원을 갖추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도 전해졌다. 지난해 1월 한 인기 게임 스트리머가 플레이하며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는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이에 갈란테는 가장 먼저 예전부터 서로가 개발한 게임을 테스트 해주던 사이였던 프리랜서 개발자 '샘 맥개리'를 고용했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다큐멘터리에는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예를 들어, 게임의 아이템인 ‘산타 워터’는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의 기술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또한, 갈란테는 여전히 Java로 일하고 있으며, 나머지 폰클 멤버들이 그것을 유니티 엔진으로 고치는 작업을 한다고 말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를 시청한 레딧의 한 유저는 "갈란테가 성공을 거두자마자 첫 번째로 한 일이 서로의 게임을 테스트해 온 프리랜서 친구를 고용했다는 내용이 특히 마음에 든다. 나도 성공해서 '있잖아, 내가 만든 형편없는 게임 때문에 백만 달러를 벌어버렸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다른 유저는 그의 의지를 칭찬하며 "회사에서 개발 일을 하고 돌아와서 취미로 자신만의 게임을 개발하다니 이 정도나 되어야 취미를 일로 할 수 있는 건가"라고 말했다.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의 1인 개발자로 알려진 루카 갈란테는 목소리로만 등장한다. (출처: noclip 유튜브)
폰클의 테크니컬 디렉터 '샘 맥개리'. 
(출처: noclip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