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게임쇼 '2023 게임스컴'에서 '신흥 한국 게임 개발사'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퍼블리셔 및 바이어, 해외 미디어가 출입할 수 있는 2023 게임스컴의 '비지니스 구역'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한국의 중, 소규모 개발사가 해외 비즈니스 관계자 및 바이어게 게임을 선보이는 한국공동관(Korea Pavilion)이 찾아왔다.
한국공동관에는 ▲컴투스로카 ▲오드원게임즈 ▲리얼리티매직 ▲챌린저스게임스 ▲에그타르트 ▲무모스튜디오 ▲뉴코어 ▲외계인납치작전 ▲소울게임즈 ▲스카이워크 ▲엔유소프트 ▲블렌즈 ▲픽셀리티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해 해외 관계자 및 퍼블리셔 등을 상대로 게임을 선보이고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이 보였다.
한국공동관의 모습
공동관에 참여한 업체들은 해외 바이어 및 퍼블리셔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게임을 퍼블리싱할 알맞은 기업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분주했다. 주로 중소규모 스튜디오 및 다양한 인디 게임이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만큼,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선보이는 데 능통한 해외 퍼블리셔를 찾는 모양새였다.
한국공동관 참가 업체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메탈 수츠>를 시연한 박진만 에그타르트 대표와 <삿갓: 더 데블 위딘>을 준비해 온 뉴코어의 이만재 대표는 인디 게임을 시연하는 관에도 별도로 시연대를 배치했다. 두 대표는 해당 시연대에서 게임을 참가한 관계자가 부스로 찾아오는 등 자체적으로 B2C(비지니스 투 커스터머)를 준비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신작 및 개발 중인 게임을 선보인 개발사도 있었다. 마피아 게임 <두비움>을 스팀에 론칭했던 무모스튜디오는 <타르코프>로 잘 알려진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두비움의 캐릭터를 활용해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준비 중이며, 빠르게 개발해 이용자 피드백을 받고자 내년 초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두비움> 캐릭터를 활용한 신작 게임을 준비 중인 무모스튜디오
챌린저스 게임즈 부스에 방문해 기념 사진을 촬영한 관계자
게임스컴에서는 종종 관계자가 코스프레를 하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다.
한국공동관을 통해 1인 개발자가 현장에 참여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VR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와 PC 및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가 모여 즐기는 게임 <옥토레이드 VR>를 개발하고 있는 블랜즈 김석현 대표는 "국내 행사는 몇 번 참여했지만, 유럽에 온 것은 처음이다. 해외 게이머들에게 직접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생겨 기쁘다"라고 언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성준 게임본부장은 “단발성의 비즈니스 소개를 넘어선 장기적이고 유기적인 게임 콘텐츠의 발굴 및 수출을 이번 공동관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옥토레이드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