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가요로 살펴보는 지스타 2009 참가작들

지난해 지스타에서 화제를 불러모았던 게임들의 근황 공개

이터비아 2010-09-01 10:45:10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국내 최대의 게임쇼인 지스타가 이제 2개월여 앞으로 훌쩍 다가왔습니다. 이 행사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신작들을 한 자리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데요.

 

그렇다면 지난 지스타 2009에서 공개됐던 신작 게임들은 지금 어떻게 됐을까요? 이 중에는 이미 우리가 즐기고 있는 게임도 있고 아직 선도 보이지 못한 게임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를 통해 그 게임들의 신청곡을 접수해봤습니다.

 

그 신청곡을 통해 그 게임 개발진들의 고통과 의지 그리고 심정을 헤아리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 노래 한 곡 띄웁니다.  / 디스이즈게임 박상범 DJ


 

■ 언제나 그대 내 곁에 - 김현식 (1883)

 

이 신청곡은 지스타 2009 이후 오픈베타테스트(OBT)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유저들이 언제나 접속해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신청했습니다.

 

가장 먼저 OBT를 시작한 게임은 SNG <넥슨별>입니다. 지스타가 끝난 바로 뒤인 2009년 12월 OBT 성격의 베타2를 시작했고 지난 4월 29일 정식 오픈으로 상용화를 실시했습니다.

 

그 뒤로는 지스타에서 대대적으로 공개했던 CJ인터넷의 <드래곤볼 온라인>이 차지했습니다. 이 게임은 1월 14일 OBT를 시작했고 한 달 뒤인 2월 11일 상용화를 시작했습니다. 유저들 사이에서 이 게임은 '재배맨 온라인'이란 애칭을 갖고 있다죠.
 
넥슨은 <에버플래닛>을 1월 14일 OBT를 시작해 5월 27일 그랜드 오픈으로 상용화를 시작했고 <드래곤네스트>를 2월 18일부터 OBT 성격의 파이오니어 시즌을 거쳐 3월 4일 정식 오픈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지스타에서 주요 테마로 선보였던 <에이지 오브 코난>은 5월 20일 OBT를 시작했고 당초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이 공개하기로 했으나 무산된 YD온라인의 <오디션 2>는 6월 24일 OBT를 실시했습니다. 이 두 게임은 7월에 상용화를 시작했네요. 엠게임의 <아르고>가 8월 5일 OBT를 개시하고 얼마 전 상용 서비스로 전환했습니다.

 

다음으로는 현재 OBT를 진행 중인 게임입니다.

 

먼저 오로라게임즈의 <유닛 온라인>을 소개해드리죠. 5월 20일에 OBT를 시작했는데 아직도 OBT에 머물러 있네요. 테스트할게 많은가 봅니다. 그리고 엠게임의 <애니멀워리어즈>가 7월 15일부터 계속 OBT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논란을 낳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2>가 7월 27일 OBT를 시작해 대부분의 유저가 싱글 플레이를 클리어하고 멀티 플레이에 열중하고 있네요. 

 

OBT 게임 중 최고의 흥행작(?) 인 <스타크래프트 2>.

 

 

■ 준비할께 - 일락 (13220)

 

이 신청곡은 지스타 2009 이후에 일반 유저들에게 공개됐지만 아직 CBT 상태에 머문 게임들이 신청하셨습니다.

 

먼저 지스타 이후 가장 빠른 CBT를 실시한 위메이드의 <쯔바이 온라인>입니다. 2009년 12월 17일 1차 CBT를 시작했고 2차 CBT를 준비 중인데 일정은 미정이라고 하는군요.

 

다음은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입니다. 지난 1월 15일 1차 CBT를 진행했고 9월 내에 2차 CBT, 4분기 내에 OBT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NHN이 서비스할 <테라>도 지난 2월 3차 CBT를 진행한 뒤 오는 4분기에 OBT를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준비하는데 상당한 돈을 투자하고 있는 <테라>.

 

위메이드의 <창천2>는 4월 29일 1차 CBT를 실시했는데요. 지스타에서 다시 선보이는 것은 물론 11월에 2차 CBT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스틸독>은 지난 4월 '스틸독 인비테이셔널'을 개최, 여러 PC방을 직접 돌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았는데요. 올 하반기에 테스트를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최다 테스트를 기록한 게임도 있습니다. <발리언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게임은 3월 24일 1차, 5월 11일 2차, 7월 28일 3차, 8월 19일 4차까지 무려 네 번의 CBT를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는데요. 일정인 미정이랍니다.

 

지난 6월 18일 PreOBT를 진행했던 한빛소프트의 <워크라이>는 게임을 다시 수정해 연내 CBT를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한빛의 또 다른 게임 <그랑메르>는 7월 23일 1차 CBT를 진행했고 연내 OBT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로라게임즈의 <타임스피어>는 5월 18일 체험판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이후 테스트 일정은 정해진 게 없군요.

 

지스타 이후 가장 먼저 CBT를 진행한 <쯔바이 온라인>.

 

 

■ 오래된 기억 - 이은미 (19826)

 

이 신청곡은 지스타 발표 후 어떠한 움직임도 없어 유저들에게 그저 아득하게 남아있는 게임들이 신청하셨습니다.

 

먼저 연말에 좀 움직여보겠다는 게임들의 소식부터 전합니다. 위메이드의 <네드>는 지스타 공개 이후 소식이 없었지만 올 겨울방학에 CBT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소식이 없는 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메탈블랙얼터너티브>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이 두 게임은 이번 지스타에서 만날 수 있을 듯 합니다.

 

<메탈블랙얼터너티브>는 지스타 2010에서 한 번 더 선을 보일 예정이고 <블레이드앤소울>은 연내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지스타때 시연 버전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스타에서 시연대를 통해 공개했던 <FC매니저>는 그 이후 개발진들이 교체되면서 공개가 늦어졌다고 합니다. 덕분에 월드컵 특수도 놓쳤죠. 그래도 올 4분기에 CBT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오로라온라인에서 선보였던 <배틀크리쳐>와 <뿌우 온라인>은 당분간 테스트 일정이 없다고 밝혔고 지난 지스타에서 영상만 공개했던 한빛소프트의 <R.O.D>와 <스쿼드 플로우>는 내년을 기약해달라는 말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대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 언제쯤 이 아픔이 끝날까 - 리플레이 (15556)

 

이 신청곡은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슴에 담고 있어 이 아픔이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게임들이 신청하셨습니다.

 

먼저 <워해머 온라인>입니다. 지난 4월 100시간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아무런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개발사인 미씩이 EA에 인수된 이후 게임의 수석 개발자인 조쉬 드레셔 등 핵심 개발자들이 연이어 나갔고, 대표이사마저도 퇴사해 과연 국내 서비스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다음은 <패 온라인>입니다. 지난 2월 27일 2차 CBT를 진행한 후 5월 20일 OBT를 시작했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8일만에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초강수를 둡니다. 이후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다는데 과연 언제 다시 열리게 될 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미소스>입니다. 지난 7월 9일 OBT를 시작해 많은 인기를 모았지만 시스템 불안으로 인해 서비스 시작 2주만에 평일 하루 8시간만 서비스를 진행하고 나머지 시간은 점검을 진행하게 됩니다. 지금도 이 점검은 계속 되고 있는데요. 그 덕분에 인기는 많이 사그라들었죠.

 

어서 점검이 마무리되길 기원합니다.

서비스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패 온라인>.

 

※ 신청곡 옆의 번호는 노래방에서 누르시면 직접 부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