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 게임패스의 구독자와 수익을 정확히 발표하지 않아왔다. 그러나 오늘 19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간 법정 공방 당시 제출된 자료가 공개되며 추산할 수 있게 되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월 MS는 게임 패스 서비스를 통해 구독 당 평균 9.26 달러(약 1만 2,000 원)의 이윤을 창출했다. 이는 대부분의 게임 패스 구독자가 9.99 달러(약 1만 3,000원)인 '얼티밋'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불된 금액 중 대부분이 MS의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기존의 발표에서 2022년 당시 게임 패스 구독자 수가 밝혀졌기에 MS가 게임 패스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을 추산할 수 있다. 2022년 1월 기준으로 게임 패스의 구독자는 약 2,500만 명 규모였다. 따라서 이를 토대로 계산해 보면 당시 MS는 게임 패스를 통해 한 달에 약 2억 3,150만 달러(약 3,074억 3,200만 원)를 벌었다.
기존의 '라이브 골드 서비스'의 회원들에게는 온라인 멀티플레이 서비스와 함께 매달 제공되는 무료 게임 2종과 게임 할인 혜택이 제공되었다. 그러나 사용자들 사이에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었고 그에 따라 해당 서비스가 폐지되는 대신 동일한 가격과 혜택에 25 종의 고품질 게임 라이브러리를 추가로 제공하는 '게임패스 코어' 서비스가 도입되었다. 이 과정에서 라이브 골드 회원들은 자동으로 게임패스 코어로 편입된 바있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월 기준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1,170만 명이었다. 이 사용자들이 그대로 '엑스박스 게임패스 코어'로 합류했다는 가정 하에 현재 게임 패스의 최대 플레이어는 총 3,600만 명 이상이며, 그에 따른 한달 수익은 3억 3,336만 달러(약 4423억 6,800만 원)로 추정된다.
디스이즈게임 댓글 ()
페이스북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