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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돌아온 블리자드의 전설 크리스 멧젠, 와우 관련 ‘큰 것’ 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 중책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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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3-09-27 11:25:24
블리자드의 전설 크리스 멧젠이 <워크래프트> 관련 요직에 올라 팀을 이끌고 '차세대 콘텐츠'를 개발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크리스 멧젠은 블리자드에서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주요 IP의 탄생에 기여한 기념비적 인물이다. 지난 2016년, 23년여 만에 회사를 떠나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10개월 전인 2022년 말 블리자드에 복귀했다.

이후로 멧젠은 <워크래프트> IP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일하면서, <워크래프트>에 집중했고, 이번에  <워크래프트>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임명됐다고 블리자드는 밝혔다. 새 직책에 오른 멧젠은 팀을 이끌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관련된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 중인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는 자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멧젠의 직책 변경 사실을 알리면서 “크리스 멧젠이 풀타임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 그는 현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운영진이 차세대 모험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는 <워크래프트> 세계의 기틀을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가 팀에 다시 들어와 미래 개발에 참여할 것을 생각하니 기대된다. 블리즈컨에서 멧젠과 팀은 함께 현재 작업 중인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의 발표 내용에 대해 멧젠도 코멘트를 남겼다. 그는 “<워크래프트> 개발에 다시 참여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마치 고향에 돌아온 것 같다. 현재 개발 중인 스토리는 향후 몇 년 동안 세계관이 나아갈 방향에 관련된 것이다. 이 방향성을 여러분께 소개해 줄 날이 고대된다. 이제 곧이다”라고 적으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2023년 블리즈컨은 11월 3일~4일 진행된다. 2019년 이후 4년 만의 대면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크리스 멧젠의 직책 변경을 알린 블리자드의 공식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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