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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VR 영화가 게임이 됐다? 다크 내러티브 퍼즐 '글루미 아이즈'

좀비 소년 글루미와 인간 소녀 니나를 번갈아 플레이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준(음주도치) 2023-11-01 17:41:11

영화제에서 '최고의 VR 체험상'을 받은 동명의 작품이 게임으로 재탄생합니다.


"인간들에게 염증을 느낀 태양이 다시는 뜨지 않겠다고 결심한 세계. 긴 어둠은 죽은 사람들을 무덤에서 깨웠다. 이후 인간과 무덤에서 깨어난 존재들은 충돌하며 세상은 혼란에 빠졌다." 


원작 <글루미 아이즈>는 좀비 소년 '글루미'와 인간 소녀 '니나'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감성적인 3부작 VR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2019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같은 해에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최고의 VR 체험상'을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스토리텔링 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작품이죠. 한국에서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습니다.


게임으로 출시되는 <글루미 아이즈: 더 게임>은 기존 VR 애니메이션 영화의 예술성과 스토리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2025년 스팀으로 출시될 다크 내러티브 퍼즐 게임 <글루미 아이즈: 더 게임>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아래 영상은 오늘(1일) 공개된 게임 티저 트레일러입니다.




# 원작인 VR 애니메이션 영화는 이런 모습이었다!

원작을 먼저 살펴볼까요? VR 영화 <글루미 아이즈>는 어떤 비주얼과 연출을 보여줘서, 앞서 언급한 수상 경력과 게임으로 제작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VR 애니메이션 영화 <글루미 아이즈>의 키 아트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빛나는 눈을 가진 좀비가 강조됐죠.

좀비 소년 '글루미'와 인간 소녀 '니나'의 모습입니다.

팀 버튼 감독의 작품들이 생각나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시는 뜨지 않기로 결심한 태양, 큰 변화를 맞은 세상에는 여러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감성적 이야기 외에도 강렬한 연출들이 동반됐고

배우 콜린 파렐(Colin Farrell)이 내레이션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VR 영화 <글루미 아이즈>는 호르헤 테레소, 프레난도 말도난도가 창작해 아틀라스 V, 오큘러스, 아르떼 프랑스 등이 제작했고, 론 알프스 시네마, 유튜브, 씨엔씨가 지원했습니다.


참고로 애니메이션 영화 <글루미 아이즈>는 2019년 처음 공개됐지만, 2020년 2월 14일 스팀 플랫폼에서도 공개되어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죠.


# 그렇다면 게임은?

원작을 각색해 만든 게임 <글루미 아이즈: 더 게임>은 서로 다른 특징과 기술을 가진 인간 소녀 '니나'와 좀비 소년 '글루미'를 번갈아 플레이하며 퍼즐을 풀어나가는 내러티브 게임입니다. 태양을 찾아내 다시 떠오르게 하는 것이 목표죠.


니나의 삼촌은 좀비 사냥꾼의 리더입니다. 니나와 글루미는 가까워지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서로에게 이끌렸고, 태양이 버린 땅을 살려내기 위한 방법을 함께 찾기 시작합니다.


<글루미 아이즈: 더 게임>은 아틀라스 V, 3DAR, 피싱 캑터스, 비 레볼루션이 개발했고, 아르떼 프랑스가 배급합니다. 정확한 출시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5년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죠. 앞서 스팀에 등록된 VR 영화는 한국어 인터페이스와 자막을 지원했으나, 게임은 영어와 프랑스어 지원만 먼저 밝힌 상태입니다.


<글루미 아이즈: 더 게임> 키 아트

원작의 클레이 또는 장난감이 움직이는 듯한 그래픽 스타일이 게임에서도 돋보입니다.

뼈에 붙은 살(?)을 먹는 좀비 소년 '글루미', 하지만 진흙처럼 뭉개지며 떨어지고 맙니다.


플레이어는 니나와 글루미의 특성을 활용해 퍼즐을 풀며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절벽에서 석상을 밀기도 하고

관을 옮기기도 합니다. 우측의 다리를 보면 같은 모양을 가진 구멍이 있죠.


다리를 건널 수 있게 됐습니다. 영화처럼 <글루미 아이즈: 더 게임>도 호평을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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