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쥐스 크런치 타임>은 전래동화인 '콩쥐팥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모종의 이유로 조직의 일선에서 쫓겨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물류 공장의 관리인으로 취임하게 된 '콩쥐'가 되어 코딩을 통해 공장을 자동화시켜야 한다. 퍼즐을 풀어 나갈수록, 베일에 싸여있던 공장의 비밀이 하나 둘 밝혀진다.
그 과정에서 콩쥐는 코더에게는 매우 익숙한 이름의 친구들과 함께 여러 미션을 해결한다. 일례로 스테이지 구조상 가장 먼저 만나는 '큐'는 자신에게 주어진 물건을 얻게 된 순서대로 내보내는 문어이고, '스택'은 나중에 삼킨 것을 먼저 내보내는 두꺼비이다. '큐'와 '스택'은 코딩 과정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때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이기도 하다.
이러한 친구들을 활용하여 가장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와 닮은 퍼즐을 해결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개발사 조이풀조는 펀딩 페이지를 통해 "코딩을 접한 적 없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난이도부터, 이미 코딩을 배운 사람들에게도 도전적인 난이도까지 준비되었다"고 전했다.
<콩쥐스 크런치 타임> 속 주인공 '콩쥐'
<콩쥐스 크런치 타임>은 지난해 7월 제작이 시작되어 올해 방구석 인디게임쇼, BIC 등 여러 전시회에서 데모를 선보인 바 있다. 1월 10일까지의 펀딩을 마친 후 2월에는 후원자 대상 굿즈 배송 및 얼리억세스 버전이 스팀에 공개될 예정이며, 3월 11일에는 스팀에 정식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후원자들에게는 금액에 따라 크레딧에 닉네임 기재, 디지털 사운드 트랙 및 디지털 월페이퍼 3종, 티셔츠, 머그잔, 마우스 패드 등의 굿즈, 프로그래밍 가이드북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