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파티 플레이 시작! 특수 던전 '악령의 심연'

첫 파티 던전인 만큼 어렵지 않다

안규현(춘삼) 2023-12-12 17:48:20

30레벨을 달성하면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본격적인 파티 플레이 콘텐츠가 해금된다. 코덱스를 통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콘텐츠는 특수 던전 '악령의 심연'이다.

악령의 심연은 30레벨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으로, 최대 6명으로 파티를 이뤄 던전을 클리어하고 보상을 받는 콘텐츠다. 30레벨 초반으로 구성된 파티라면 6명의 최대 인원으로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모험 코덱스 6막 '비엔타 드워프의 노래'의 마지막 퀘스트로 악령의 심연에서 문서를 수집해야 하는 임무가 있기 때문에, 30레벨을 달성했더라도 부록 퀘스트 수령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클리어 보상으로 희귀 등급 방어구 제작 재료와 무기, 성장석 제작에 사용하는 보석 및 결정 등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보스를 잡은 후 보상을 받을 때 '계약의 증표: 차원'을 120 소모하는데, 계약의 증표: 차원은 매일 240씩 추가되고 최대 720까지 저장된다. 3일까지는 모을 수 있는 셈이다. 따라서 상위 던전 입장 조건을 맞추기 직전이 아니라면 최대한 꾸준히 돌아주는 것이 좋다. 참고로 다음 특수 던전은 40레벨과 45레벨에 하나씩, 그리고 50레벨에 6개가 해금된다.

악령의 심연은 처음으로 진입하는 파티 던전인 만큼 몬스터들의 패턴이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물론 필드 몬스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마법봉(힐러) 유저를 파티에 편성해야 한다.

처음으로 파티를 이뤄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하는 순간은 MMORPG에서 가장 짜릿한 경험이 아닐까.

네임드 몬스터도 보상을 드랍한다.

죽으면 던전 입구에서 부활한다. 사진은 재도전을 위해 집결한 모습. 힐러는 필수다.

일반 몬스터 강화 아키움 병사와 네임드 정예 아키움 기동대장·어둠술사 등 모든 몬스터가 광역 기술을 사용한다. 광역 기술을 사용하기 전 대사가 나오는 타이밍에 기절, 수면, 넉백 등 효과를 가진 스킬을 사용하면 시전을 차단할 수 있다.

강화 아키움 병사는 패턴을 무시하고 잡아도 무방하나, 네임드 몬스터들의 광역 기술은 30레벨대 초반에 맞으며 버티기엔 꽤 강력한 대미지를 자랑한다. <TL>에선 2개의 무기 스킬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태이상 효과를 가진 기술이 부족하진 않기 때문에 던전 진입 시점에 파티원들에게 이야기 해두는 정도로 충분히 패턴을 파훼할 수 있다.

던전의 구조는 보스방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을 여는 레버가 위치한 형태다.

왼쪽과 오른쪽의 레버를 먼저 작동시키고 보스방으로 향하면 된다.

보스방 앞에는 체력과 기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모닥불이 위치해 있다. 모닥불에선 정비와 더불어 파티원들과 전략을 의논하는 시간을 갖도록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보스전 개시 시점을 정하지 않고 먼저 섣불리 움직이면 이내 진입 경로가 막혀 버리는데, 그렇게 되면 일부러 죽은 후에 부활해서 다시 보스전에 도전해야 한다. 모닥불 앞에서 보스 '헬리버'의 패턴에 대해 공유하고 진입 시점을 정한 다음 움직이자.

여담이지만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모닥불 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순간은 꽤 감성적이다.

보스 '헬리버'의 주요 패턴은 3가지로, 모두 광역 기술이다.

첫 번째는 순간이동 후 광역기를 사용하는 패턴으로, 주로 마법봉(힐러) 유저 뒤로 이동해 방사형으로 퍼지는 광역 기술을 사용한다. 바로 앞에는 좁은 범위를 타격하기 때문에, 대상이 된 유저는 패턴을 포착함과 동시에 옆 방향으로 이동하면 맞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다른 파티원들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뒤로 갈수록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횡으로 피하는게 중요하다. 사진은 당황해서 뒤로 이동하다 피격된 모습.

두 번째는 장판에 모여서 피해야 하는 광역기 패턴이다. "홀로 감당할 수 있겠나?"라는 대사가 나온 후, 특정 파티원 주위에 장판이 형성된다. 일정 시간 안에 장판의 범위 내로 모이면 대미지를 받지 않지만, 실패하면 강력한 대미지를 입는다. 피할 시간은 넉넉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