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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턴제 전략 보드게임? 신선한 규칙의 무료게임 '보드랜드'

가벼우면서도 깊이 있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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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현(춘삼) 2024-01-15 12:22:30
가볍게 즐길 수 있지만, '파고들기'도 가능하다. 아트가 귀엽다. 무료다. <보드랜드>에 대한 설명이다. 

<보드랜드>는 바닥에 공격, 방어, 회복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는 보드를 깔아 두고, 이동 또는 행동에 사용할 수 있는 주사위 숫자를 이용해 적을 상대해 나가는 턴제 전략게임이다. 

<보드랜드>가 흥미로운 지점은, 보드와 주사위 모두 플레이어가 구성해 나갈 수 있는 '덱'으로 기능한다는 점이다. 하나의 보드 위에서 특정 횟수의 행동을 하면 보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보드의 효과를 유지한 채 성능을 올릴 수도 있고 다른 종류의 보드로 교체할 수도 있다. 

숫자패를 보드 바깥에 두면 이동, 보드 안에 두면 행동에 사용한다.

사용 주사위는 게임을 진행하며 바꿔갈 수 있다.

주사위 또한 일반적인 보드게임과는 다르다. 1부터 5까지 숫자 중 특정한 조합을 가진 5개의 주사위를 갖고 차례를 진행한다. 매 차례 플레이어는 각 주사위에서 나온 숫자 5개를 사용한다. 주사위는 스테이지 클리어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며, 기존 주사위와 바꿔가며 나만의 주사위 패를 만들 수 있다.

한 턴에 얻는 숫자는 5개 뿐. 하나의 보드 위에선 연속 행동을 할 수 있지만, 그러려면 연속된 숫자를 내야 한다. 적들은 제한 시간 내에 특정 타일을 밟지 않으면 대미지를 주는 저주를 내리는 등 다양한 패턴을 갖고 있다. 플레이어는 계속해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보드랜드>의 아쉬운 점이라면 분량이 적다는 점이다. 30분 정도면 현재 공개된 스테이지를 모두 끝마칠 수 있다. 스팀 평가란에는 "모든 선택에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캐릭터와 주사위가 더 나왔으면 좋겠다." "스테이지가 적을 뿐, 콘텐츠가 추가된다면 돈을 주고도 살 의향이 있다.",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지만 무궁무진한 게임"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보드랜드>는 지난 11일 스팀에 무료로 출시됐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지원한다. 국내 개발팀 하이 피시(High Fish)가 개발했으며, 배급은 크래프톤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정글 게임랩에서 맡았다. 

간혹 영구 지속되는 버프를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