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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눈 떠보니 떠돌이 된 집냥이? 길냥이 시뮬레이션 게임 등장

'리틀 키티, 빅 시티'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준(음주도치) 2024-04-22 16:05:18

여기가 도대체 어디다냥?


평화롭게 낮잠을 자던 고양이. 창가에서 넋을 놓고 자다가, 쓰레기통으로 떨어져 버리고 만다. 정신을 차려 보니, 어딘지 알 수 없는 동네.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 도시도 재밌어 보이잖아?


<리틀 키티, 빅 시티>는 일종의 길냥이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오픈월드 형태로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도시 안에서, 개구멍 사이로 땅굴을 파 지나가고, 담장을 기어오르며 이곳저곳을 탐색한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물에만 닿지 않으면 된다.


낮잠을 자다가 쓰레기통에 떨어지는 고양이.
하나의 묘생(?)을 길냥이 신세로 바꿔버렸다.


플레이어는 고양이의 시선에서 여러 동물들을 만난다. 시바견과 까마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파이프에 머리가 낀 너구리를 구해준다. 길 잃은 새끼 오리를 도와주면서 함께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도시에서의 여행답게 사람들과의 교감(?)도 다수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레일러에서는 과일, 야채 가게를 쑥대밭으로 만들거나, 회사원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나기도 하고, 출퇴근길의 사람들을 넘어뜨리고, 화분을 떨어트려 깨트리는 등 온갖 사고를 일으키고 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고양이가 타자를 쳤다"는 밈 또한 게임 안에 구현되어 있다.


이 정도 문제아가 용서 받기 위해서는 귀엽기라도 해야 한다. 게임에는 다양한 코스튬 및 치장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어 고양이의 외형을 여러 방식으로 꾸밀 수 있다.


<리틀 키티, 빅 시티>는 2024년 5월 9일 스팀에서 출시 예정이며, 한국어 인터페이스 및 자막 지원이 되는 게임이다.


멀쩡한 가게 영업 방해도 하고

스마트폰도 훔치고


불리한 게임 엎어버리기도 시전한다.


이러고도 용서받으려면

치명적인 매력이라도 갖춰야 한다.


이 기사는 고양이가 쓴 게 아니다. <리틀 시티, 빅 시티>는 5월 9일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