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큰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진행한 '1.5주년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새롭게 선보인 콘텐츠가 당장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승리의 여신: 니케>가 1.5주년 업데이트 이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마켓에서 거둔 성과는 눈부시다. 먼저 애플 앱스토어 기준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에서는 최대 매출 순위 9위를 기록해 TOP 10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후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한국 최대 매출 순위 4위, 일본 2위 등을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전 세계 주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4월 26일, 한국과 일본, 대만 등의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는 매출 순위가 평균 3~4일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구글에서의 순위도 향후 더 오를 수도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 2023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 성적을 기록한 국산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글로벌 모바일 분석 플랫폼인 센서타워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 게임은 지난 해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약 4억 6,920만 달러 이상의 매출 추정치를 기록했으며, 이 중 일본에서의 매출 비중이 약 60%, 미국및 기타 국가에서의 매출 비중이 약 28%에 달한다.
특히 일본에서는 지난 해 9월 <니어 오토마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이후, 오랜 만에 다시 한번 1위를 기록했다는 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서비스 1년이 넘은 게임이 주목되는 이슈를 통해 매출 1위를 탈환했다는 것은, 향후 얼마든지 비슷한 이슈가 있을 때 매출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완전한 인기 작품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이며, 지난 9월 <니어 오토마타>와의 콜라보레이션 이후 다시 한 번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이번 1.5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메인 챕터 최신장인 '챕터 29'와 '챕터 23'을 선보이고, 기간 한정 스토리 이벤트인 '라스트 킹덤'을 선보였다. 새롭게 추가된 이들 스토리 콘텐츠는 모두 성우 음성이 '풀더빙' 되어 적용되었기에 캐릭터들의 세밀한 감정선을 이해하기 쉬우며, 특히 이야기에 몰입하기 좋다는 데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자타공인 이번 이벤트 스토리의 MVP인 '차임'. 향후 출시가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벤트 스토리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분위기로 시작한 다음, 시리어스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몰입도가 극대화한다'는 <승리의 여신: 니케> 특유의 스토리 텔링이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몇몇 캐릭터는 아직 출시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정식 출시를 기대한다는 유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여러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유저들이 게임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1.5주년 업데이트와 동시에 추가된 '필그림' 신캐릭터인 크라운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이번 1.5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동시에 출시한 신규 캐릭터 '크라운'은 바로 이번 이벤트에서 맹활약하는 캐릭터이며, 스토리를 통해 캐릭터성 그 자체에 대해서도 많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캐릭터의 성능 자체도 초보 유저부터 오래 게임을 즐긴 '고인물' 유저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골드 티켓'(게임의 마일리지)을 이용하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하나 이상 뽑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기존의 인기 캐릭터였던 '모더니아'의 새로운 유니크 코스튬 또한 유저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사실상 7.5만원의 정가 구매 확률이 높은 상품임에도 커뮤니티에는 구매 인증이 올라올 정도다.
기간 한정 이벤트인 '라스트 킹덤' 안에 추가된 새로운 미니 게임인 '포 더 킹' 또한 이번 1.5주년 업데이트에서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매번 대규모 이벤트 때 마다 퀄리티가 높은 미니 게임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에 선보인 미니 게임은 다름 아닌 '타워 디펜스' 게임이다.
구체적으로 <킹덤 러쉬>가 연상되는 구성의 미니 게임으로, 이번 이벤트의 주역이 되는 여러 캐릭터들을 '타워' 형태로 배치하고, 이를 적의 구성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타워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싸우는 게임이다. 전반적으로 '타워 디펜스' 게임 특유의 재미를 살렸으며, 역대 이 게임이 선보였던 미니 게임들 중에서도 최상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평가와 함께 호평 받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향후 호평 받은 여러 미니 게임을 '상시 즐길 수 있는' 상시 콘텐츠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주년 때 선보였던 미니 게임 '메모리 오브 가디스'가 조만간 상시 콘텐츠로 추가될 계획인데, 이 번 '포 더 킹' 또한 향후 상시 콘텐츠 추가가 기대된다.
순수 '타워 디펜스' 게임으로서의 재미가 보장되는 콘텐츠다.
이밖에도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이번 1.5주년 업데이트에서 여러 퀄리티가 높은 콘텐츠들을 다수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런 것이 매출 성적으로도 직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하나 주목해 볼만한 점은 이번 업데이트의 방향 중에 하나는 '초보자 친화적인' 콘텐츠도 다수 준비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일례로 이 게임은 초보자들 사이에서 가장 '통곡의 벽'으로 꼽히는 것이 '3돌파 캐릭터'를 5명 모으는 것이다. 이를 모으지 않으면 일정 단계 이상으로 성장을 할 수 없기 때문.
이번 이벤트의 '배포 캐릭터'인 킬로. 무상으로 3돌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게임을 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번 1.5주년 업데이트에서는 '배포 캐릭터'로 '킬로'를 배포하면서 '3돌파'를 무상으로 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초보자라면 누구나 '3돌파 캐릭터'를 하나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 육성에서 굉장히 유리해진다. 킬로 자체도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좋은 성능 좋은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타 <승리의 여신: 니케>는 그동안 게임에서 불편하다 여겨진 점을 개선하고 각종 편의 시스템을 추가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게임사의 노력이 신규 유저의 유입으로 이어지고, 오는 11월로 예정된 게임의 '2주년' 때는 과연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