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
눈을 한 번쯤 의심하게 만드는 제목의 크래프톤 신작이 최근 등급분류를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이하 ‘즈큥도큥’)은 크래프톤 산하 렐루 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음성인식 게임이다.
지난 5월 3일 게임물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즈큥도큥>의 등급분류 결정 사실이 공지됐다. 이에 따르면 <즈큥도큥>은 “마이크를 활용해 마법 소녀의 마법 주문을 직접 외쳐 상대방을 쓰러트리며 세상을 구하는 내용의 PC용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 ‘전체이용가’로 등급이 결정됐다.
실제로 <즈큥도큥>은 제목만큼이나 독창적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팀 플랫폼에 등록된 공식 게임 설명에 따르면 플레이어는 ‘중년 남성 마법소녀(?)’가 되어 마법 전투로 적을 쓰러뜨려야 한다.
이때 주문은 실제 플레이어의 목소리로 외워야 한다. 따라서 게임 플레이에는 마이크가 필수다. AI를 통해 목소리를 분석, 주문의 성량이나 높낮이 등을 마법에 반영시키는 메커니즘이 특징적이다.
렐루 게임즈는 크래프톤의 사내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딥러닝 게임 제작 경험을 신작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튜디오다. <즈큥도큥> 외에도 챗GPT 기반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개발 중이다.
한편 <즈큥도큥>의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관계자는 "현재 개발 마감 중이며 재미있는 게임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