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장르 전통의 강호 <매직 더 개더링>에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가 찾아왔다.
이번 협업으로 '하츠네 미쿠'는 <매직 더 개더링> 시크릿 레어(Secret Lair)에 총 4개의 드롭으로 발매된다. 그 중에서 첫 번째 드롭인 '사쿠라 슈퍼스타'가 지난 4월 29일 공개됐다. '하츠네 미쿠' 컬래버 자체는 다른 게임에서도 종종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특별한 내용은 아닐 수 있었으나, 화제가 된 것은 카드 아트였다. "이거 내가 알던 '미쿠'가 맞나?"라는 반응이 적잖게 있었던 것이다.
첫 번째 드롭 '사쿠라 슈퍼스타'에 포함된 카드는 총 여섯 장으로 일반 버전은 29.99달러(약 40,800원), 레인보우 포일 버전은 39.99달러(약 54,300원)다.
재밌는 점은 미국 감성이 한 스푼 들어간 아트 덕분인지, 일각에서는 오히려 더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카드 판매량으로 이어지느냐-와는 별개의 문제겠지만 말이다. 차후 공개될 남은 3개의 드롭에서는 어떤 아트가 등장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봄'의 이미지를 따온 첫 번째 드롭 '사쿠라 슈퍼스타'는 5월 13일부터 6월 2일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협업을 기념하며, '하모나이즈'라는 신곡도 함께 공개됐고, 1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에서는 "<매직 더 개더링>과 '하츠네 미쿠'의 협업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예전 보컬로이드 노래 감성이라서 좋다", "미쿠 덱을 만들어봐야 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