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정규 시즌의 막이 올랐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lobal StarCraft2 League, 이하 GSL)가 2일, 오후 6시 장충체육관에서 개막 세리모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규 시즌 개막을 알렸다.
코드S 32강 A조 경기를 앞두고 펼쳐진 개막식에는 코드S 첫 시즌에 출전하는 32명의 선수들이 모두 출동했다. 32명의 선수들은 무대 위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화려한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개막 세리머니에는 지난 2010년 오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원기(TSL), 임재덕(IM), 장민철(oGs)을 비롯해 황제 임요환(슬레이어즈), 천재 이윤열(oGs) 등이 등장해 현장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 밖에도 외국인 선수인 그렉 필즈(EG), 조나단(팀리퀴드)도 코리안 드림의 꿈을 안고 개막식 무대에 섰다.
GSL 정규 시즌은 앞으로 1년 동안 다양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2010년 세 차례의 프리 시즌을 통해 실력을 검증 받은 코드S, 코드A 선수들이 출전하는 GSL 스폰서쉽 리그가 총 7회 펼쳐진다. 여기에 코드S, 코드A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슈퍼 토너먼트’, 전세계 강자들을 초청하는 ‘월드 챔피언십’, 팀 단위 리그인 ‘GSTL’, GSL 최상위 10명이 출전하는 ‘블리자드컵’이 개최된다.
1년 동안 펼쳐지는 정규 시즌의 총상금 규모는 약 16억원 정도다. GSL 스폰서쉽 리그는 매회 1억 5천여 만원의 상금이 배정됐고, 우승자에게는 5천 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코드S에 출전하는 선수는 최하위에 머물러도 150만원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곰TV e스포츠 사업본부 오주양 본부장은 “2011 GSL 투어는 지속적인 리그 개최로 선수들의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토대로 e스포츠 팬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코드S 개막전에는 소니에릭슨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2 우승자 임재덕을 비롯해 서울대 테란 최성훈(프라임), 어거지 테란 김찬민(fOu), 마카 곽한얼(프라임)이 출전한다. 개막전 이후에는 오는 3일부터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코드A, 코드S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