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만에 공식경기에 출전한 ‘사기수’ 서기수(TSL)가 16강 진출로 GSL 복귀 신고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형섭(fOu)은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5일 오후 8시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2011 GSL 시즌1 코드S 32강 D조 경기에서 서기수와 이형섭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32강 D조는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죽음의 조'라는 평가에 걸맞게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결과, 네 선수 모두 1승 1패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마지막 5경기와 6경기까지 가서야 16강 진출자가 결정났다.
1경기에서는 박서용(TSL)이 침착한 운영과 EMP 활용으로 이형섭을 꺾고 1승을 선취했고, 2경기에서는 100일만에 공식경기에 출전한 서기수가 광자포 러시를 앞세워 한준(제넥스)을 물리치고 1승을 기록했다.
이후 두 경기에서는 패한 선수들이 힘을 냈다. 3경기에서는 한준이 뛰어난 운영을 앞세워 박서용을 물리쳤고, 4경기에서는 이형섭이 4차원관문 러시에 힘입어 서기수를 꺾고 네 선수 모두 1승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나머지 경기는 승리하면 16강 진출, 패하면 탈락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으로 진행됐고, TSL 선수들끼리 대결로 진행된 5경기에서는 서기수가 암흑기사 공격을 앞세워 팀 동료 박서용을 꺾고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마지막 6경기에서는 이형섭이 광자포 러시에 이은 공허포격기 콤보 공격으로 한준을 꺾고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32강 D조에서는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앞선 이형섭이 조 1위를 차지했고, 서기수가 조 2위를 기록하게 됐다.
◈ 소니에릭슨 2011 GSL 시즌1 코드S
● 32강 D조
1경기 고철처리장 박서용(테, 2시) 승 vs 패 이형섭(프, 12시)
2경기 금속도시 한준(저, 6시) 패 vs 승 서기수(프, 8시)
3경기 금속도시 박서용(테, 12시) 패 vs 승 한준(저, 6시)
4경기 고철처리장 서기수(프, 12시) 패 vs 승 이형섭(프, 2시)
5경기 잃어버린사원 서기수(프, 6시) 승 vs 패 박서용(테, 8시)
6경기 전쟁초원 한준(저, 1시) 패 vs 승 이형섭(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