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이 왔다! 테라 오픈베타와 테스트 러시

오픈 기념 <테라> 단독샷. 작품명: ‘어머 참 개 같이 생기셨네요(욕 아님)’

신년부터 테스트 복이 터졌습니다. <테라>를 시작으로 <블러디헌터> <리듬앤파라다이스> <룬즈오브매직> <트라비아 2> 등 다양한 게임들이 테스트를 시작하네요. (특히 넥슨의) 온라인게임의 업데이트도 이어지면서 게이머들에게는 정신없이 바쁜 한 주가 될 듯합니다.

아울러 ‘그 분’으로 추측되는 인텔의 프로게이머 메인 후원 발표회와 <리틀 빅 플래닛 2> 등의 콘솔 게임 발매 소식도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오랜만의 대형 MMORPG <테라>가 오픈 베타를 시작합니다. 더 이상 무슨 이야기가 필요하겠습니까? 패스! …했다가는 뭇매를 맞을 듯하니 잠깐 살을 보태자면 캐릭터 사전선택을 위해 준비한 27개 서버가 ‘올킬’을 당했고 30만 개가 넘는 캐릭터가 사전에 생성됐죠.

각 게시판에도 <테라>의 흥행성적을 예상하는 게시물이 넘칠 만큼 사전 분위기는 뜨거운데요, 언제나 그렇듯 ‘온라인게임과 통조림’은 열어 봐야만 내용물을 알 수 있는 법이죠. 이제 24시간도 안 남았으니 결과는 직접 확인해 봅시다.

개인적으로는 30만 명에 이르는 사람이 22기가의 클라이언트를 전부 받은 걸로 보이는 상황이 더 신기합니다. 이거 해외친구에게 이야기해 줬더니 안 믿더군요. <테라>를 통해 본 인터넷 강국의 힘이랄까요(…).

화제가 되는 건 확실합니다.

CJ인터넷의 <블러디헌터>도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게임명이 생소한 유저들이 있을 텐데요, 간단히 말하면 잔혹한 액션이 포함된 횡스크롤 액션 MORPG입니다. 3D 그래픽을 사용해서 마을이나 특정 장면에서 화면이 돌아가는 연출 등을 보여주죠.

다만 스워드맨, 레인저, 무투가라는 직업 구성과 왼손으로 30도 아래를 향해 4번의 총을 쏜 후 오른손에 든 총으로 마무리 일격을 가하는 레인저의 동작 등 ‘모 게임’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많은데요, 착각이겠죠? 실제 게임 플레이는 많이 다를 거라 기대해 봅니다.

온가족의 TIG를 위해 자체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이제는 포커스에서 빠지면 섭섭한(?) 게임이죠. <리듬앤파라다이스>가 13일 프리 오픈 베타를 시작합니다. 한 달 동안 3번의 테스트를 끝내 버리는 엠게임의 추진력에 먼저 경의를 표합니다.

게임 내용은 하도 자주 적다 보니 이젠 쓸 이야기가 없을 정도인데요, 기존의 노트형 리듬액션과 달리 박자에 맞춰 간단한 동작들을 입력하는 미니게임 위주로 꾸며져 있고, 커뮤니티를 위한 콘텐츠도 많습니다. 그만큼 게임도 경쾌하죠. 프리 오픈 베타테스트에서는 최신 인기곡이 더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4주 동안 3번의 테스트. 열정이 대단합니다!

써니파크에서 오로라게임즈로 호적을 옮긴 <룬즈오브매직>이 새롭게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테스트 명칭이 무려 ‘아주 스마트한 테스트’입니다. 축하합니다. 올해의 ‘놀라운 테스트 이름상’ 후보에 오르셨습니다. 평소 테스트 이름을 독특하게 짓기로 유명한 엠게임과 윈디소프트도 앞으로 분발해야겠네요.

각설하고요, 오로라게임즈에서는 <룬즈오브매직>을 아예 새롭게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최신 업데이트 ‘고대왕국’을 적용했고 너무 비싸고 효율도 압도적인 유료 아이템의 가격과 성능도 대폭 손볼 예정이랍니다.

 해외에서 오래 서비스한 만큼 콘텐츠는 많습니다.

과거의 영광 <트라비아>가 <트라비아 2>로 돌아왔습니다. 전작 <트라비아>는 ‘핵앤슬래시’ 게임 특유의 중독성 있었는데요, 퀘스트 없이 몬스터만 잡는데도 묘하게 게임을 멈출 수 없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었죠.

<트라비아 2>는 전작의 특징들을 고스란히 물려받았습니다. 별다른 두뇌활동 없이 스트레스 해소할 게임을 찾는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용량에 비해서는 뛰어난 그래픽입니다.

이번 주의 유일한 행사입니다. 인텔에서 프로게이머 메인 후원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간담회에서는 해당 프로게이머의 후원식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될 예정인데요, 인텔이 후원하는 프로게이머는 ‘그 분’이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후원식을 계기로 더 많은 업체들이 프로게이머 후원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그나저나 그 분이 인텔이면 라이벌인 그 분은 이제 AMD 후원을 받는 건가요? 라는 댓글이 유난히 눈길을 끄네요.

언제나 2의 축복이 함께 하는 그 분이시죠.

웹게임 <문명전쟁 아르케>가 13일 프리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이름에서 보듯 ‘문명’을 강조한 웹게임인데요, 병력을 늘려 적과 싸우는 기본적인 웹게임 활동 외에도 유적지나 사원을 건축해 신앙과 문명을 발전시키며 자신의 영향력을 늘려 가야 합니다.

문명치가 높아지면 왕정시대, 봉건시대 등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더 나은 유닛과 건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죠. 간단히 설명하자면 <문명> 혹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와 웹게임의 만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나저나 왜 주교를 주점에서 모집하는 걸까요? 주점 = 동료라는 공식 때문일까요?

이번 주부터는 ‘패키지 게임 발매 일정’도 포커스에 추가됐습니다. 네. 콘솔 게임까지 야금야금 영역을 넓혀가는 디스이즈게임입니다. 짝짝짝~.

이번 주에 주목할 타이틀은 <리틀 빅 플래닛 2>입니다. 설명이 쉽지 않은 게임인데요, 유저가 직접 맵을 만들고 이를 다른 유저들과 공유하며 즐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혼자서 즐길 때는 코믹한 스토리에 다양한 장치를 활용하는 아기자기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지만, 멀티플레이를 시작하면 게임이 확 달라지죠.

세계 각국의 유저들이 온갖 엽기적인(?) 방법으로 꾸민 맵에서 다른 유저들과 사투를 벌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상상도 못할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는 함정도 수두룩하죠. 12일부터 예약구매가 가능하며 예약 구매자에게는 코스튬 다운로드권과 머그컵 등이 제공됩니다.

PS3가 있으면 꼭 해 보세요. 칭찬할 구석이 가득한 게임입니다.

<프리니 2 ~ 새벽의 팬티대작전임다!>(이하 팬티2, 아니 프리니2)는 <디스가이아>라는 촌철살인 개그 RPG에 등장하는 비운의 조역 프리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횡스크롤 액션입니다. 부제만 봐도 알겠지만 일반인의 정신세계에서 저 멀리~ 벗어난 아스트랄한 세계관을 자랑합니다.

참고로 주인공인 프리니는 전생에 지은 죄를 씻기 위해 태어난 펭귄 인형 모양의 악마입니다. 노예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인형의 바느질이 견고하지 못해서 아무 곳에나 던지면 온몸이 산산조각 나며 터지죠(…).

또한,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된 <포트리스 제로>가 T스토어의 안드로이드폰을 대상으로도 출시됩니다.

펭귄악마 프리니와 그들의 천적인 에트나.

방학에 이처럼 강한 회사가 또 있을까요? 넥슨 3종 세트가 13일 동시에 업데이트합니다. <던전앤파이터>에는 최근 등장한 남격투가의 상위 직업 2종이 추가되고, <카트라이더>에는 보스전이, <메이플스토리>에는 PvP 모드가 추가되죠.

요즘 다양한 연예인 캐릭터로 재미를 보고 있는(?) <프리스타일>에는 무한도전의 ‘길’이 추가됐는데요.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나은 법. 직접 보시죠.

아아~. 좋은 싱크로다.

테스트만큼이나 테스터 모집도 많습니다. 우선 <사이퍼즈>가 12일까지 테스터를 모집합니다.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인 네오플이 5년 만에 선 보이는 신작이죠. CJ인터넷이 비밀리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K>도 26일까지 유저를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엠게임의 2011년 주력타이틀인 <워오브드래곤즈>와 <워베인>도 20일까지 테스터를 뽑습니다. 그나저나 두 게임은 언제나 일정이 비슷하네요. :) 

<블러디헌터> 2차 CBT: 12일까지 선착순모집 ☞ //hunter.netmarble.net

<워오브드래곤즈> 1차 CBT: 14일(예상)~20일 등록시 누구나 참가 ☞ //wod.mgame.com

<워베인> 와일드 테스트: 20일까지 등록시 누구나 참가 ☞ //warbane.mgame.com

<프로젝트K> 1차 CBT: 13일~26일 선착순 모집 ☞ 홈페이지 개설 예정

<엠스타> 1차 CBT: 17일까지 모집 ☞ //mstar.netmarble.net

<좀비 온라인> 1차 CBT: 11일까지 모집 ☞ //www.zombieon.co.kr

<사이퍼즈> 1차 CBT: 12일까지 모집 ☞ //www.cypher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