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후원한다.
13일 오전 11시 현재 신도림 인텔e스타디움 현장은 ‘임요환 메인 후원 계약 기자간담회’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장에 붙은 현수막과 등록대, 명찰 등을 통해 인텔의 임요환 메인 후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11시 20분경 인텔 복장을 한 임요환이 등장해 사진촬영에 응하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인텔은 오전 11시 30분부터 후원증서 및 유니폼을 임요환에게 전달하는 후원식을 진행하고, 공식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후원식을 통해 인텔은 임요환을 비롯한 국내 e스포츠 지원 의사를 밝힐 예정으로, 임요환은 앞으로 인텔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인텔코리아
임요환은 “인텔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후원을 받게 되어 기쁘다. 그동안 국내에서 e스포츠 선수로 많이 활동했다면 앞으로는 인텔과 함께 더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이번 후원을 통해 선수 활동은 물론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텔코리아는 지난 2007년부터 TG삼보와 공동으로 e스포츠 경기장 인텔 e스타디움을 운영하고 있으며, 곰TV <스타크래프트> 리그 후원 등의 지원사업을 펼쳐 왔다. 임요환과는 공군 입대 전 열린 슈퍼파이트를 후원하며 인연을 맺었다.
한편, 인텔이 사용하는 공식 문구에 빠짐 없이 ‘메인 후원’이 붙은 것으로 미루어볼 때 임요환을 후원하는 다른 회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원식이 진행될 메인 무대의 모습.
등록대에서 임요환의 이름과 그의 명찰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