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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세가 이어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 IP의 부활 가능성 열렸다

헤르멘 허스트 대표 "과거 IP 활용 기회 지속적으로 검토 중"

한지훈(퀴온) 2024-12-30 15:18:39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SIE)의 헤르멘 허스트(Hermen Hulst) 대표가 PS 고전 프랜차이즈의 부활 가능성을 시사했다.

헤르멘 대표는 최근 PS의 출시 30주년을 맞아 일본의 게임 전문 매체 패미통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SIE가 보유한 IP의 활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보유한 수많은 IP는 PS의 중요한 자산이며, 포토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프랜차이즈 개발뿐만 아니라 과거 IP를 활용할 기회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발언은 지난 9월 출시된 팀 아소비의 <아스트로 봇>이 거둔 글로벌 흥행 성과에서 비롯됐다. <아스트로 봇>은 PS의 30년 역사를 함께 했던 주요 타이틀의 대표 캐릭터를 게임 내 봇으로 등장시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지난 TGA 2024에서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스트로 봇>에선 PS의 30년 역사를 함께 한 게임들의 대표 캐릭터가 봇으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헤르멘 대표는 "<아스트로 봇>은 오랫동안 싱글 플레이어 게임 개발을 통해 혁신을 이어온 PS 스튜디오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폭넓은 플레이어들이 진심으로 게임을 즐겨주시는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패미통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로 봇>은 출시 이후 9주 동안 150만 장이 판매됐다. 이 중 이전에 PS 게임을 구매한 적이 없거나, 혹은 2년 만에 처음으로 PS 게임을 구매한 구매자의 비율은 약 40%에 육박한다.

이 외에도 헤르멘 대표는 PS 스튜디오의 향후 목표에 대해 "우리의 목표는 내부와 외부를 막론하고 세계 최고의 창작자들이 만든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것"이라며, 외부 개발 스튜디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모바일게임 분야에서는 2023년 11월 엔씨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4년 10월 넷이즈 게임즈와 협력해 <데스티니>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라이징>을 발표하는 등 자사 IP 확장을 위해 외부 스튜디오와의 협업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세가는 지난해 11월 <젯 셋 라디오>, <크레이지 택시>, <골든 액스> 등 자사 고전 IP의 재건을 예고하는 신 프로젝트 티저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발표로 세가에 이어 PS 역시 고전 IP의 부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PS가 보유한 고전 IP (사진 출처: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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